대구광역시장애인체육회는 지난 5일 대구빙상장에서 동계스포츠의 활성과 저변확대를 위해 지역 최초로 장애인아이스하키인‘슬레이지하키 강습회’를 개최했다.

‘슬레이지하키’는 장애인 동계스포츠로 장애인이 썰매를 타고 아이스하키를 하는 종목으로 전국에 8개 팀, 100여 명의 선수들이 활동하고 있으며, 국내대회는 동계체전을 비롯해 연간 4개, 국제대회 4.5개 대회가 개최되고 있다.

현재 한국은 케나다, 미국, 러시아, 체코, 이탈리아와 같이 세계 5위권에 속해있으며 한국팀은 지난 2000년에 ‘연세이글스’팀이 최초로 만들어졌다.

강습회진행은 대한장애인아이스하키 전임지도자가 기본적인 이론 및 실기를 가르치고 지역에서 활동하고 있는 ‘불독스’팀(비장애인아이스하키글럽) 감독, 코치가 지도자를 자청해 기술을 지도하고 있다.

그러나 장소가 한정적이다. 빙상, 피겨, 아이스하키팀 등 많은 팀들이 사용하는 사정으로 빙상장 임대가 여려워 매주 일요일 늦은 밤 11시부터 한 시간밖에 사용하지 못한다는 것.

대구시장애인체육회 곽동주 사무처장은 “지금은 슬레이지, 보호장구 등 용품을 중앙연맹에서 빌릴 정도로 열악한 실정이지만 이 강습회를 계기로 대구의 동계종목의 저변과 보급을 위해 노력하겠다. 늦은시간 참여해준 선수, 지도자, 운영요원들 에게 감사하다.” 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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