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세 이상 우리나라 국민이 노후에 최저 생활을 유지하는 데 필요하다고 여기는 월 생활비는 부부기준으로 약 160만원, 개인기준으로 약 99만원이라는 조사결과가 나왔습니다. 정유림 기자입니다.

50세 이상 우리나라 국민이 노후에 최저 생활을 유지하는 데 필요하다고 여기는 월 생활비는 부부기준으로 약 160만원, 개인기준으로 약 99만원이라는 조사결과가 나왔습니다. 정유림 기자입니다.

국민연금공단 산하 국민연금연구원이 '중·고령자 경제생활 및 노후준비 실태' 연구보고서를 내놓았습니다.

조사결과, 응답자들이 인식하는 주관적 노후시작 연령은 평균 67.9세였습니다.

CG-1>> 노후의 시작을 알리는 '사건'으로 절반이 넘는 응답자가 '기력이 떨어지기 시작하는 시기'를 꼽았습니다.

CG-2>> 노후에 필요한 적정 노후생활비는 부부기준 225만원, 개인기준 142만원으로 파악됐으며, 월 최소 노후생활비는 부부기준 160만원, 개인기준 99만원이었습니다.

조사시점 현재 전체 응답자의 절반가량은 다른 사람의 도움에 의지하지 않고 생활할 수 있는 독립적인 경제력을 갖추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노후생활비를 마련하는 방법은 응답자 스스로가 노후시기에 진입했다고 여기느냐, 아니냐에 따라 다르게 나타났습니다.

CG-3>> 이미 노후에 들어섰다고 인식하는 사람들은 '자식과 친척에게 받는 생활비와 용돈'을 생활비 마련수단으로 가장 선호했습니다.

이어 정부보조금, 본인이나 배우자 국민연금, 근로 활동 등으로 노후생활비를 조달하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노후시기에 아직 진입하지 않았다고 생각하는 사람 중 80%는 노후를 대비해 경제적으로 준비하는 게 없다고 응답했습니다.

실제 노후에 들어서면 경제적 어려움에 직면할 가능성이 큰 사람들이 많아 이에 대한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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