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빈곤사회연대 등 시민단체와 학생들이 서울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가졌습니다. 재건축과 단속 등에 의해 쫓겨나는 철거민과 노점상 등을 위한 대책을 관계당국이 마련하라는 건데요. 정유림 기자입니다.

REP>> sync. “억울하게 쫓겨내지 말자 도시에 살 권리 보장하라, 보장하라 보장하라 보장하라”

관계당국과 임대인, 건물주에 의해 생업을 잃고 거리로 내몰린 이들이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빈곤사회연대 등 시민단체와 학생들은 서울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소위 ‘도시빈민’이 된 이들의 현안을 해결해 줄 것을 촉구했습니다.

8개 시민단체로 구성된 권리장전은 지난 2주 동안 수도권 곳곳에서 벌어지고 있는 도시빈민에 대한 탄압 양상에 대해 조사해 왔습니다.

sync. 고준우/ 2015반빈곤권리장전 참가자
“여러분 빈곤은 개인의 노력과 의지에 따라 벗어날 수 있는 어떤 정적인 상태가 아닙니다. 가장 인간다운 삶을 살 당연한 권리를 요구하는 것과 그리고 그 권리를 찾아나가는 과정에서 학생들, 빈민들, 시민들 그리고 반빈곤연대 활동에 연대해 주신 많은 분들과 함께 계속해서 활동과 연대를 이어나가겠다는 약속이 있습니다”

이날 자리에 참석한 김병택 할아버지는 건물주의 이윤 추구로 자신이 살던 동자동 쪽방촌에서 쫓겨날 위기에 처했다며, 사태를 수수방관하고 있는 서울시를 규탄했습니다.

sync. 김병택/ 전 9-20 세입자 비상대책위원장
“쪽방주민도 시민이오. 없는 것도 서러운데 세상이 이렇게 무시해서 되겠습니까. 시민입니다 시민을 위해서 시장이 이 문제를 해결해야 합니다”

한편, 권리장전은 조사 결과 드러난 현안들에 대해 서울시를 대상으로 책임감 있는 개입과 해결노력을 지속적으로 요구한다는 계획입니다.

<영상취재: 김태형/ 편집: 김소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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