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문화협력지원센터, 문화소외계층 청소년 대상 인문학콘서트 ‘인문학과 通하다’ 개최

▲ ⓒ사진 제공 / 국제문화협력지원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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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문화협력지원센터와 GKL사회공헌재단은 오는 26일~7월30일까지 4박 5일간 문화소외계층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현장중심 인문학콘서트 ‘인문학과 通(통)하다’를 개최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평소 경제적·환경적 어려움으로 문화 접근권에서 소외된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무료로 진행되며, 행사에 참가하는 학생들은 전라남도(담양, 강진, 해남, 진도) 문화기행을 통해 한국의 역사, 예술, 문학, 종교 등 다양한 문화적 소양을 넓히고, 한국 전통의 아름다움을 접할 수 있도록 제공될 예정이다.

또한 이번 행사는 시·도 교육청과 구청, 다문화가정지원센터, 대안학교 등에서 추천을 받은 중·고등학교 청소년 30여 명과 대학생 멘토단 5명, 1일 멘토단 및 문화 해설사, 향토 사학자 등 스페셜 멘토단 15명이 참가할 예정이다.

인문학과 通하다는 담양, 강진, 해남, 진도 등 대한민국 답사 1번지 남도 곳곳을 누비며 소중한 문화유산을 직접 살펴보고 멘토들과 함께 특별한 추억을 만들어 나갈 예정이다.

국제문화협력지원센터가 준비한 인문학과 구성되며, 참가 청소년들에게는 세심한 멘토링 학습과 현장 맞춤형 강의가 진행된다.

첫 번째 주제인 ‘고전문학과 通하다’는 가사문학의 보고인 담양의 소쇄원, 면앙정, 식영정, 죽녹원을 둘러보고 현장에서 고전문학 콘서트를 진행할 예정이며, 강진으로 이동해 다산초당, 사의재, 백련사, 다산기념관 등을 둘러보며 다산 정약용과 실학에 대한 인문학 콘서트가 진행될 예정이다.

두 번째 주제 ‘우리역사와 通하다’에서는 임진왜란과 이순신 장군을 주제로 명랑해전의 승전지 울돌목과 우수영, 강강술래터를 둘러보고 땅끝 전망대에 오를 예정이다. 현장에서는 향토 사학자가 스페셜 멘토로 참가해 임진왜란을 주제로 역사 콘서트가 이뤄진다.

세 번째 주제 ‘문화예술과 通하다’에서는 ‘녹우당에서 운림산방까지’를 모토로 고산 윤선도와 공재 윤두서의 고택 녹우당을 찾아가 보고 소치 허련 이후 5대째 동양화의 대를 잇고 있는 운림산방을 방문해 문화예술 콘서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또한 운림 예술촌에서 남도 민요체험, 임하도 예술가 레지던시에서 한국화 체험, 영랑생가 및 시문학파 기념관 방문 등이 노정돼 있다.

마지막으로 ‘종교문화와 通하다’에서는 천년 고찰 대흥사를 찾아 템플스테이 프로그램으로 진행되며, 이 자리에 천주교 서울대교구 조영래 베드로 신부가 스페셜 멘토로 참가해 대흥사 현진스님과 함께 우리 청소년들의 고민을 청취하고 해법을 모색해가는 토크 콘서트가 예정돼 있다.

본 행사를 기획하고 추진해 온 국제문화협력지원센터 전재명 이사장은 “첨단 정보통신의 발전으로 우리 청소년들은 과거보다 훨씬 빠르고 편리한 생활을 영위하고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정신은 점점 더 메말라 가고 인간소외 문제는 더욱 심화되고 있다.”며 “인문학의 뿌리를 찾아 떠나는 5일간의 특별한 체험을 통해 우리 청소년들이 정신과 인간적 가치를 중요시했던 한국의 전통사상을 체득하고 타인을 배려하는 공동체적 삶의 가치를 발견하길 바란다.” 라고 말했다.

한편 국제문화협력지원센터는 이번 ‘인문학과 통(通)하다’ 프로그램 성과를 바탕으로 대상 지역을 전국 권역으로 확대해, 우리나라의 인문학을 접할 수 있는 다양한 연례 프로그램을 안착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사단법인 국제문화협력지원센터 홈페이지(www.icf-korea.org)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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