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의 도서관들이 다문화 사회에 걸맞은 서비스를 위해 지혜를 모았습니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도서관협회가 주관한 ‘도서관 다문화 서비스 세미나’가 지난 12일 서울 국립중앙도서관 국제회의장에서 열렸습니다.

이번 세미나는 ‘제2차 도서관발전종합계획’의 주요 시행계획 중 하나인 ‘다문화 가족을 위한 도서관 서비스 확대’를 위해 추진됐으며, 전국 도서관의 다문화 서비스 담당자를 대상으로 문화 다양성 이해를 위한 특강과 정책 제언 시간 등이 마련됐습니다.

이날 조용완 대구가톨릭대 교수는 도서관 다문화 서비스 혁신을 위한 의견으로 ‘협력’과 ‘역할 분담’을 강조했습니다.

국내 공공도서관들이 다문화 서비스에 특화할 수 있도록 국가가 일선 도서관의 ‘코칭스태프’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야 한다는 겁니다.

조용완 교수/ 대구가톨릭대학교 도서관학과
“코칭스태프의 역할이 굉장히 중요합니다 선수들이 경기에 집중할 수 있도록 대상자에 대해서 충분히 조사도 하고 또 각 선수들의 기량이나 상황, 요구들을 잘 파악해 가지고 무엇이 부족한가 이 선수들이 잘 뛰기 위해서는 무엇을 우리가 해줘야 하느냐(를 고민해야 합니다)”

아울러 도서관에서 다문화 서비스를 담당하는 실무자들은 그동안 현장에서 겪었던 경험을 참석자들과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송애영 사서/ 성북다문화도서관
“(다문화 자원활동가가) 자발적으로 배우시겠다는 생각으로 워크숍도 운영하시고 저희 도서관에서 지원을 해드려서 선주민과 이주민 간에 자연스러운 상호 이해의 장이 마련되고요. (이를 통해)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습니다”

한편 이번 세미나에서 정부 관계자는 도서관 다문화 서비스 시범 평가 계획을 소개하고 향후 도서관 담당자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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