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에는 여러 대학의 학위 수여식이 있었는데요, 그 누구에게도 뒤지지 않는 학업에 대한 열정으로 석사학위를 취득한 한 여성이 있습니다. 중증장애가 있지만 휴학 한 번 없이 학교생활을 마쳤다는데요. 함께 만나보시죠.

이화여자대학 학위수여식 현장.

수많은 인파 사이로 학사모를 쓴 한 여성이 보입니다.

수원시 중증장애인 독립생활센터의 한경숙 센터장입니다.

그는 사회복지에 대한 남다른 열정으로 5학기 동안 휴학 한 번조차 하지 않았고, 그 결과 지난 28일 사회복지학 석사학위를 취득했습니다.

한경숙 센터장 / 수원시중증장애인독립생활센터

소장은 센터를 운영하는 것이 아니라 장애인을 위한 또 장애인의 정책을 위한 여러 가지 대외적인 활동을 해야 됩니다. 그래서 사회복지 이론을 알고 있으면 정책에 대한 변화에 대한 접근도 훨씬 수월하고 가능할 것이라는 그런 판단을 하고 어려운 결심을 하고 (입학하게 되었습니다.)

손에 힘을 주기 어려워 마음대로 펜 잡는 것조차 쉽지 않았고, 오랜 시간 앉아 있기도 힘들지만, 그의 배움의 대한 의지만큼은 그 누구도 꺾을 수 없었습니다.

주영하 / 이화여대 사회복지대학원 석사학위 수료

매 수업 마다 꼭 참석을 하셨고 매번 적극적으로 수업에 참여했고 장애를 잊고 수업을 한 모습이 너무 대단하세요.

한 소장의 학교생활을 걱정했던 이들에게 그의 모습은 존경의 대상으로 다가 옵니다.

정순둘 대학원장 / 이화여대 사회복지대학원

끝까지 공부하셔서 졸업을 할 수 있을까 굉장히 걱정이 되는 학생이었습니다. 그런데 학기가 시작되면서 또 학기가 거듭되면서 한경숙 선생님이 공부하시는 모습을 보니까 장애가 있지만 너무나 열정을 갖고 공부하셨고요,

더 나은 세상을 만들고자 하는 그의 꿈. 그리고 그것을 이루기 위해 노력해 온 시간, 그리고 성취.

장애는 꿈을 향해 나아가는데 있어 장애물이 될 수는 없습니다.

그녀의 당찬 걸음을 응원합니다.

한경숙 센터장 / 수원시중증장애인독립생활센터

도전하십시오, 열정을 가지고 내가 과연 할 수 있을까 두려워하지 마시고 도전을 한다면 그 환경은 만들어져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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