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회 세계장애여성대회 개막식, 국회 의원회관서 4일 열려

▲ 제3회 세계장애여성대회 현장
▲ 제3회 세계장애여성대회 현장

전 세계 54개국의 여성장애인단체 대표들이 참가하는 제3회 세계장애여성대회 개막식이 지난 4일 국회 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이뤄졌다.

올해로 3회째를 맞은 세계장애여성대회는 세계 여성장애인들의 국제 교류와 연대를 통해 장애여성운동을 확산하고 각 국의 장애여성운동을 격려하고 지원하기 위한 국제대회로, 지난 2007년부터 4년마다 한국에서 열리고 있다.

이번 대회는 사단법인 내일을여는멋진여성과 대한뉴스가 공동 주최했다. 지난 1, 2회 대회에서 구축된 세계간 교류를 확산하고 특히 빈곤 탈피와 권익 보호, 이동권 보호와 모성 보호 등 여러가지 복지정책을 구현하는 ‘세계장애여성기구’로서 공식 UN기구(경제사회 이사회 공식 NGO)에 등록, 세계 장애여성운동을 구체적으로 실현할 토대를 구축하는 목표로 마련됐다.

이날 개막식에는 대회 조직위원회 관계자와 54개국에서 참가한 대표들, 국회 인사, 자원봉사자 등이 참석했다. 세계장애여성대회 김대성 대회장의 개회선언을 시작으로 환영사, 국회의원 및 해외 인사 축사 등과 함께 한국의 아름다움을 알리는 다양한 문화공연이 이어졌다.

이날 (사)내일을여는멋진여성 중앙회 회장인 허혜숙 조직위원장은 환영사를 통해 “여성장애인은 여전히 장애인이면서 여성이라는 이중의 굴레 속에서 보다 많은 차별과 편견에 놓여있지만 사회는 여성장애인에 대한 고려와 논의가 부족하다.”며 “이번 대회를 통해 장애여성들이 스스로의 목소리로 자신의 삶을 드러내고 개선해 나갈 수 있는 방안과 행동을 제시해, 전 세계 모든 나라의 장애여성들이 인간으로서 행복하게 살 수 있는 권리를 확보해 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삼육재단 이사장인 세계장애여성대회 김대성 대회장도 “이번 대회를 계기로 전 세계 장애여성들의 삶의 질이 향상되고 편안한 삶을 살아갈 수 있길 바란다.”며 “이를 위해 내일을여는멋진여성이 세계장애여성기구로서 UN에 등록이 되고 한국에 설치돼 장애여성들에게 새로운 기회의 문이 열리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날은 한국의 아름다움을 알리는 축하공연이 이어졌다. 리틀엔젤스가 나와 전통 북춤과 꼭두각시 무용·합창을 선보였고, 대한뉴스 회장이자 조직위원회 공동위원장인 김원모 위원장이 함께 나와 통일을 염원하는 ‘7천만의 아리랑’을 불렀다. 또, 박지현 한복디자이너의 한복패션쇼도 이어졌다.

한편 지난 3일 시작된 제3회 세계장애여성대회는 6일까지 이어졌다. 5일에는 삼성전자 수원공장과 덕수궁, 장애여성인력개발센터 교육장 등을 견학했다.

▲ 제3회 세계장애여성대회 현장
▲ 제3회 세계장애여성대회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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