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가족부(이하 여가부)가 젊은 세대에게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문제 관련한 올바른 역사인식의 기회를 제공하고, 전 세계 분쟁지역에서 벌어지는 여성·아동 대상 성폭력 근절의 필요성을 알리기 위해 이번에는 대학 캠퍼스를 찾는다.

여가부 김희정 장관은 8일 오후 4시 30분 동덕여자대학교(서울 성북구 소재, 총장 김낙훈)에서 대학생 400여 명을 대상으로 ‘진실을 위한 외침, 평화를 위한 행동!’이라는 제목으로, 일본군 ‘위안부’ 문제해결과 전시(戰時) 성폭력 근절을 위한 청년의 역할에 대해 특강을 진행한다.

이번 특강은 동덕여대에서 ‘동덕 리더쉽 특강’ 강연자로 김희정 장관을 초청하며, 김 장관이 직접 ‘위안부’를 주제로 대학에서 특강을 진행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김 장관은 이날 특강을 통해 인류 역사상 분쟁지역에서의 대표적 여성인권 침해 사례인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문제의 본질과 참상과 문제 해결을 위한 한국정부와 시민단체, 국제사회의 노력 등에 대해 학생들과 공유한다.

또한, 이와 같은 역사적 비극이 다시는 반복되지 않도록 우리 청년들이 역사적 진실을 제대로 배우고 공부하며, 그 교훈을 실천함으로써 국내를 넘어 세계 평화의 지킴이가 돼 줄 것을 요청할 예정이다.

여가부는 지난 7월부터 사이버민간외교사절단 ‘반크’와 함께 중·고·대학생들이 일본군 ‘위안부’ 문제와 전시 여성인권 문제를 국내외에 알리는 ‘글로벌 여성인권대사’로 활동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또한 청소년·청년들이 스스로 공부하고 고찰할 기회를 가질 수 있도록 국제청소년학생작품공모전을 개최하고, 지난 8월 수상작품들을 함께 감상하는 ‘일본군 위안부 평화나눔콘서트-2015 합창’을 개최한바 있다.

한편, 여성가족부는 일본군 위안부 문제에 대해 정확하게 알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일본군‘위안부’ 피해자 사이버역사관을 운영하고 있으며, 학생들뿐만 아니라 일반 국민들이 원할 경우 ‘일본군 ‘위안부’ 바로 알기 특강‘을 통해 전문강사를 소개받을 수 있다. 신청은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사이버역사관(www.hermuseum.go.kr)에서 가능하다.

김 장관은 “지금도 세계 곳곳에서 일어난 여성·아동에 대한 성폭력을 근절하기 위해서는 과거 잘못을 명확히 규명해야 하며, 문제해결을 위해서는 국제사회 관심과 노력이 필수적.”이라며 “청년들이 위안부 문제를 전 세계에 제대로 알리는 데 앞장서고, 나아가 인류 전체의 평화와 안녕을 위해 적극적으로 동참하는 자세를 보여주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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