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광복 70주년 기념 사할린 동포초청 문화행사’ 열려

▲ 사할린 동포 초청 문화행사 현장
▲ 사할린 동포 초청 문화행사 현장

일제강점기. 사할린으로 끌려가 탄광과 비행장, 도로건설 등 막노동에 투입된 조선인들. 이들을 위한 ‘2015년 광복 70주년 기념 사할린 동포초청 문화행사’가 지난 9일 서울 국회도서관 대강당에서 열렸다.

시사연합신문사와 장애인신문이 주최하고 사할린동포문화행사 추진위원회가 주관, 국회와 외교부 복지TV가 후원한 이번 행사는 일제강점기 사할린으로 강제 이송돼 탄압과 억압 속에 젊은 시절을 보낸 1세대 사할린 동포의 후손들을 초청해 위로하고자 마련됐다.

복지TV 최규옥 회장은 문화공연에 앞서 열린 기념식에서 “OECD 반열에 올라서 대한민국이 부끄럽지만 잊고 있던 분들이 있다. 바로 힘이 없다는 이유로 타국에서 외로운 삶을 살아야 헸던 사할린 동포 여러분이다.”고 말했다.

이어 “일부 사할린 동포가 영구 귀국하긴 했지만, 아직도 많은 동포들은 타국에서 귀향의 날만을 기다리고 있다.”며 “국회와 사회가 나서 사할린 동포가 함께 할 수 있도록 힘을 더해 달라.”고 강조했다.

새정치민주연합 유성엽 국회의원은 “사할린 동포 여러분의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힘내겠다.”며 “이번 행사가 유익하고 즐거운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은 사할린 동포에게 전하는 선물증정식과 유명 가수들의 공연이 이어졌다.

대표로 선물을 전달받은 사할린동포회 신동식 회장은 “이렇게 고국에 돌아 온 우리는 그나마 ‘행운아’라고 생각한다. 이것 또한 여러분들의 관심이 있어서 가능했다.”며 “바람이 있다면 아직 사할린에 살고 있는 후세들이 고국으로 돌아와 함께 사는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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