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경제기업의 수는 늘고 있지만 생산 제품의 판로 확보나 홍보는 아직도 큰 숙제입니다. 이런 가운데 경기도에는 생활협동조합에 사회적경제기업 전문 매장이 들어섭니다. 김소연 기자입니다.

두부나 볶음콩 등 친환경 먹거리를 만드는 마을기업.

검증 받은 친환경 제품을 소비하는 생협에 입점하고 싶었지만 까다로운 선정기준과 절차에 번번이 부딪쳤습니다.

그러나 지난8월말부터 생협 매장에 입점하게 됐습니다.

경기도가 우수한 품질의 사회적경제기업 제품의 판로를 열어줬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홍진이 / 잔다리마을공동체 농업회사법인㈜
“사실 경기도가 아니었으면 입점하기 너무 어려웠었구요. 또 입점을 하고 보니까 매출에도 바로 바로 영향을 주니까”

생협 매장 안 새롭게 문을 연 따복가게. 사회적경제기업제품을 한데 모아 판매중입니다.

쌀이나 순살쿠키 같은 친환경 먹거리에서부터 양말이나 탈취제 같은 공산품까지 우수한 사회적경제기업 10개사 20여 개의 제품을 도내 생협 10개 매장에서 판매합니다.

생협매장에서는 사회적경제제품을 소비자에게 알리고 다가가기 위해 따복데이 이벤트도 한 달에 한번 개최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오승현 / 바른두레생협 상무이사
“생산자가 직접 오셔서 제품설명회를 겸한 시식도 하고 있고요. 또 따복데이를 통해서 조합원들은 사회적 경제제품을 좀 더 많이 만날 수 있고 또 좀 더 깊은 이해를 할 수 있는 행사가 진행하게 됩니다.”

생산제품의 판로를 넓히고 안정적인 판매망을 구축하기 위한 것으로 올해 처음 도입된 시범사업. 3개월의 평가 후 내년에는 본격적인 사업에 들어갈 계획입니다.

[인터뷰] 이근택 / 경기도 따복공동체지원단 협동조합지원팀장
“올해 10개 따복가게를 개소하게 됐는데요. 내년에는 더욱 확대할 계획이구요. 제품의 질이 더 업그레이드 될 수 있도록 상품컨설팅을 지속적으로 실시할 계획입니다. “

경기도는 도내 158개 생협에 따복가게를 입점하는 것을 목표로 사업을 확장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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