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설립자 자녀들의 재산 다툼으로 폐교 위기에 처했던 사립 특수학교인 ‘서울 명수학교’가 공립학교로 전환해 다시 문을 열었습니다.

서울시교육청은 국내 지적장애 특수학교로는 유일하게 개인이 운영해 왔던 서울 명수학교가 지난 23일 공립 서울 다원학교로 새롭게 출발하게 됐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1968년 설립된 명수학교는 학교 재산을 놓고 형제간 민사소송이 장기화되면서 지난해 4월, 학교 폐쇄를 교육청에 통보했지만, 서울교육청은 특수교육 대상 학생들의 학습권을 보장하기 위해 공립화를 추진해 왔습니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이번 공립 전환을 계기로 다원학교가 학생과 학부모의 요구를 바탕으로 창의적 교육과정을 운영하는 특수교육의 산실로 거듭나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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