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화성 한국장애인개발원장이 취임한 지 한 달 만에 국정감사에서 섰습니다.

아직 한국장애인개발원에 대한 적응을 마치지 못한 탓인지, 이날 황 원장은 여‧야의 날 선 질문에 진땀을 흘리며, 순탄치 못한 시작을 알렸습니다.

이날 의원들은 대선 당시 내걸었던 박근혜 대통령의 장애인 정책 공약이 현재 제대로 이행되지 않고 있는 상황에서도 이를 방관하는 한국장애인개발원의 태도를 질타하기도 했습니다.

양승조 국회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은 박근혜 대통령은 대선 당시 201개의 공약을 내걸었고, 그중 장애인 정책과 관련해 11개의 공약을 내걸었지만 이중 지켜진 것은 거의 없다고 질타했습니다.

양승조 의원 / 국회 새정치민주연합
장애인권리보장법은 제정 의지 없고 장애등급제 폐지 ‘실효성 의문’, 중증장애인 활동지원서비스 24시간 보장은 ‘생색 내기’이렇게 장애인공약에 대한 평가나 이행여부에 대한 점검 없이 어떻게 (한국장애인개발원이) 장애인정책을 선도하겠다는 겁니까.

국회 김춘진 보건복지위원장 역시 “사회적 약자인 장애인을 위한 공약이기 때문이 이것을 어떻게 하면 효율적으로 이행 시킬 수 있을지 계획을 수립해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습니다.

한편 이에 대해 이광원 한국장애인개발원 경영본부장은 “의원들의 말대로 정책 진행상황에 대해서 앞으로 더 장애인공약에 대한 평가에 노력을 기울이도록 하겠다.”고 답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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