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동대문구 제기동에 위치한 한 중학교의 유휴공간을 활용해 서울 발달장애인직업능력개발훈련센터가 오는 하반기까지 들어설 예정이었지만 일부 주민들이 천막농성과 설립 반대 서명운동 등을 진행, 현재 공사는 중단된 상황입니다.

이에 발달장애인직업능력개발훈련센터 설립을 위한 장애계 공동대책위원회는 서울시교육청 앞에서 공대위 출범선언과 공사 재개 촉구 기자회견을 열고 센터가 원안대로 추진돼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김남연 대표 / 전국특수학교학부모협의회
일반교육 대상 학생들은 고등학교 졸업하면 시험쳐서 대학을 가지만 특수교육 대상 학생들은 고등학교 졸업하면 2년제 전공과 과정이 있습니다. 그 2년제 전공과 과정에서 직업을 배우는데 동대문구는 단 한 곳도 특수학교도 없기 때문에 동대문구 장애 학생들은 한명도 직업학교에 진학할 수 없습니다.

또한 공대위는 지난 6일 열린 제4차 주민간담회에서 반대측 주민들이 발달장애인에 대한 오해와 억측에 대해 분개하며 센터 공사 진행을 촉구했습니다.

김남연 대표 / 전국특수학교학부모협의회
다른 지방에서도 이렇게 말도 안되는 억측이 있을때는 접근 금지 명령을 내려놓고 공사를 합니다. 접근금지 명령 내려놓고 공사하면 저희가 몸으로라도 막겠습니다 (막겠습니다) 서울시 교육청은 공사를 진행하라!
(진행하라! 진행하라! 진해하라!)

한편 공대위는 제4차 주민간담회 중 반대측 주민들이 장애인에 대한 비하발언과 차별적 발언을 한 것에 대해 국가인권위원회에 진정서를 제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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