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는 국가인권위원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장애인의 시외이동권을 외면하고 있는 국토교통부와 버스운송업체 등에 대해 인권위에 진정서를 제출했습니다.

이들은 지난 9월 전장연이 강남고속버스터미널 센트럴시티에서 장애인들이 버스 승차표를 예매한 뒤 고향으로 가기위해 버스 탑승을 시도하려 했지만 ‘휠체어는 차내 승차가 불가하오니 양해 바랍니다’ 등의 문구를 버스마다 걸어놓고 탑승을 막았습니다.

또한 지난 2일 정부가 발표한 고급형 시외버스 발표와 관련 이 또한 시외이동 저상버스 도입에 대해서는 철저히 외면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와관련 전장연은 지난 7월 버스회사 등 상대로 낸 교통약자 시외이동권 차별구제 소송에서 일부 승소 판결을 받은 바 있습니다.

이에 전장연은 시외이동권 저상버스 도입을 이행하려 하지 않는 버스운송업체와 장애인의 시외이동권에 대한 책임을 업체측에만 지게한 국토교통부와 서울시 등을 대상으로 인권위에 진정서를 제출했다고 밝혔습니다.
 

저작권자 © 웰페어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