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장애인재활협회, 아·태지역 장애청소년들의 사회진출과 국가인식변화 ‘두 마리 토끼 잡는다’

한국장애인재활협회가 주관하는 ‘2015 글로벌장애청소년IT챌린지’가 오는 25일~29일까지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소재 멀티미디어대학교에서 아시아태평양지역 15개국 26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열린다.

글로벌장애청소년IT챌린지(이하 글로벌IT챌린지)는 개발도상국 장애청소년들의 ICT 접근기회와 정보 활용 능력향상을 통해 진학과 취업 등 사회진출 확대를 위한 역량강화프로젝트다.

참가국 기준은 한국과 개최국인 인도네시아를 중심으로 동북아와 동남아 및 남아시아 등 하위지역을 안배했으며, 각 국의 IT와 문화가 어우러진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했다.

한국·몽골·인도네시아·말레시아·브루나이·필리핀·태국·캄보디아·베트남·라오스·미안먀·방글라데시·인도·네팔·스리랑카 등 15개국을 대표하는 장애청소년과 인솔자와 대회 조직위원회 관계자들은 25일에 사전교류를 갖고 4박 5일간 IT패럴림피아드와 IT포럼, 그리고 다채로운 문화교류와 부대행사 등에 참여한다.

IT패럴림피아드는 eTool챌린지(MS-Office를 활용한 학교, 직장생활적용)와 eLifeMap챌린지(온라인 상에서 특정 또는 긴급 상황에 대응능력개발) 등 개인전과 파워포인트를 활용해 팀원들이 공동으로 자국을 홍보하는 eDesign챌린지, 그리고 스크래치 프로그램을 이용해 아태지역 공통의 전래동화를 접목시켜 새로운 스토리 창작물을 만들어내는 eCreative챌린지 등 창의성과 협동심을 중심으로 한 단체전으로 구성됐다.

더불어 인솔자로 참여하는 공무원과 전문가 그리고 학교 교사 100인은 청소년들의 활동보조와 동시에 오는 28일에는 IT포럼과 평가회를 갖는다. 인천전략과 유엔장애인권리협약 이행과 정보화 현황 등을 공유하며 지역적 차원의 협력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이번 사업은 2011년 베트남을 시작으로 유엔에스캅(유엔 아태지역 경제사회위원회)과 ‘제3차 아태장애인10년(2013~2022)’의 인천전략 이행 첫 해를 기념한 데 이어, 2014년 부산에서 열린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기념사업에서는 유일하게 장애와 ICT 이슈를 부각시킨바 있다.

글로벌 대회로 순회 개최한지 5년이 되면서 대회에 대한 기대감도 높다.

우선 개발도상국에서 대회 유치를 먼저 제안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올해 대회는 지난 2014년 대회 인솔자로 참여한 인도네시아 정보통신부 IT인재개발원 가티 가야트리(Gati Gayatri)국장의 제안으로 이뤄졌다.

또 장애청소년들의 실력과 참가국 정부의 관심이 어느 때 보다 높다.

지난해부터 장애청소년들의 실질적인 정보 활용능력 강화를 위해 서울대학교 컴퓨터공학부(MMLAB)와 인하대학교 청소년창의기술인재센터 공동으로 정보화교육(e-Learning)자료를 개발해왔다.

협회는 올해에도 참가국 공무원과 전문가들에게 교육 자료를 보급, 청소년들의 사전교육 을 강화해왔다.

특히 대부분의 국가에서는 교육생들 중 예선전을 통해 대표를 선발하는 등 실력 있는 청소년들의 열띤 경쟁뿐 아니라 정부지원 확대도 점차 강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지난 대회 종합우승자인 찬우담 케오(Chanoutdam Keo) 등 캄보디아 대표팀 6이 전원이 국가산하기관인 장애행동위원회(Disability Action Council)에 취업하는 등 성과도 나타난바 있다.

이번 대회는 한국의 보건복지부와 인도네시아 정보통신부, 그리소 세계재활협회(RI)가 주최하고, 한국장애인재활협회, 두드림인터네셔널, 인도네시아장애아동협회 주관, 그리고 한국의 미래창조과학부, 방송통신위원회 및 UNESCAP과 LG, LG U+, 네이버가 후원한다.

저작권자 © 웰페어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