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국대학교는 동물생명과학관 내 호흡기질환 발생과 관련, 국가지정 격리병상에서 치료를 받고 있거나 퇴원한 의심환자의 입원비와 진료비 등 전액을 학교가 부담한다고 6일 밝혔다.

건국대학교 측은 “입원치료를 받은 모든 연구원들과 가족들에게 심려를 끼쳐드려 매우 송구스럽게 생각하며, 위로와 함께 무거운 책임을 느낀다.”며 “환자들의 입원비와 진료비 등 전액을 학교가 부담하고, 앞으로 통원 치료 등을 받게 되더라도 완치 때까지 치료비를 학교가 가입한 ‘연구활동종사자보험’ 등을 통해 전액 지원해, 환자 부담이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호흡기질환으로 의심환자 55인이 발생해 국가지정 격리병상에서 치료를 받았으며, 민간전문가 자문회의 등을 통해 의심환자들의 증상이 소실되고 사람간 전파 가능성이 없다는 판단에 따라 모든 입원자의 격리를 해제하고 발열 등 폐렴 증상이 사라져 호전된 환자 50인은 이날부터 주치의의 판단에 따라 퇴원한다.

건국대학교는 연구활동종사자보험 등의 적용이 제외되는 경우가 있더라도 학교가 진료비를 지급보증하고, 학교가 가입한 ‘교육시설재난공제회(보험)’를 통해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건국대학교는 “방역당국과 협조해 정확한 발병 원인을 규명하고, 치료와 재발방지에 최선을 다하며, 이번 일을 반면교사로 삼아 학생 건강과 보건 안전을 최우선시하는 대학으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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