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파주시는 감염병 없는 건강도시를 위해 관내 4개소의 산후조리원과 청소년을 대상으로 결핵집중 관리 사업을 10월부터 12월까지 추진하고 있다.

최근 다른 지역에서 산후조리원 종사자가 결핵이 발병해 신생아가 결핵위험에 노출되는 사례가 잇따라 발생함에 따라, 면역력이 약한 신생아에게 결핵이 전파되는 것을 사전에 예방하기 위해 지난 1일 산후조리원종사자 48인을 대상으로 결핵예방교육과 잠복결핵 감연검진을 실시한바 있다.

이달 실시되는 청소년 결핵집중관리 사업은 전체 19개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예방교육 뒤 잠복결핵 감염검진에 참여의사를 밝힌 4개 학교 451인 학생을 대상으로 잠복결핵감염 검진을 실시한다.

잠복결핵 감염이란 과거 결핵균에 감염됐으나 결핵증상이 없으며 다른사람에게 결핵을 전염시키지는 않지만, 평생에 걸쳐 잠복결핵감염자 중 약 10%가 결핵으로 발병할 위험성이 있는 상태를 말한다.

특히 청소년의 경우 감염자의 결핵 발병 위험률이 20%로 성인보다 훨씬 높아, 보다 적극적인 잠복결핵감염 치료관리가 필요하다.

이를 위해 파주시보건소는 학교를 방문해 1차 결핵감염 피부반응검사(TST)를 실시한 뒤 이상자에 한해 보건소에서 2차 혈액검사를 진행한다. 필요시 흉부 엑스선 검사를 진행하며, 최종 잠복결핵감염자로 확진된 학생은 부모 동의를 거쳐 3개월간 잠복결핵감염치료를 무료로 실시한다.

파주시 조영숙 보건행정과장은 “이번 사업은 학교에서의 결핵발생을 감소시키고, 우리의 미래인 청소년 건강을 더욱 보호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다각적인 청소년 결핵 예방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지역 내 결핵 발병과 전파를 예방하기 위해 보다 철저한 결핵환자 관리와 올바른 기침예절 실천과 결핵예방수칙 바로알기 등 시민홍보를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 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결핵예방 생활수칙 5가지는 ▲2주 이상 기침이 지속되면 결핵검사 ▲기침할 땐 손이 아닌 휴지, 손수건 또는 옷소매 위쪽으로 입과 코를 가리고 하고, 기침 후에는 흐르는 물에 비누로 손 씻기 ▲꾸준한 운동으로 건강관리 ▲균형 있는 영양섭취로 면역력 강화 ▲결핵균은 열과 빛에 취약하므로 자주 환기시키기 등이다.

결핵예방에 관한 궁금한 사항은 파주시보건소 (940-5603)로 문의 하면 된다. 

저작권자 © 웰페어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