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원봉사애원, 22일 노원구 상계동에 연탄 5,000장 배달

자원봉사애원이 지난 22일 어려운 이웃의 따뜻한 겨울나기를 위해 연탄 5,000장을 직접 배달했다.

이날 연탄배달에는 자원봉사애원 홈페이지를 통해 접수한 약 120여 명의 봉사자들이 참여해 서울시 노원구 상계 3~4동에 거주하는 25가구에 5,000장의 연탄을 전달했다.

이곳은 경사가 높고 지나가는 길이 좁아 연탄 배달을 함에 있어서 많은 어려움이 있기 때문에 이날 봉사자들은 연탄을 배달할 집까지 한 줄로 서서 오랜 시간 연탄을 나르는 작업을 실시했다.

경사가 높고 반복적인 작업이기 때문에 체력적으로 힘들 법 하지만 자원봉사자들 모두 힘들어하는 기색 없이 예상시간을 한 시간 가량 단축하며 연탄 나르기 봉사를 마무리 했다.

이날 연탄 배달에 참여한 한 자원봉사자는 “추운날씨라 시간이 갈수록 손이 얼고 허리가 많이 아팠지만, 연탄으로 인해 따뜻할 이웃들을 생각하니 절로 웃음이 났다.”며 소감을 전했다.

한편 이날 연탄을 선물 받은 조 씨(79)는 “하루에 5~6장의 연탄을 써야하는 상황이라 연탄이 많이 필요했는데, 이렇게 사람들이 모여 연탄을 배달해 줘 고맙다.”며 “연탄을 사용할 때마다 자원봉사자들에게 감사하는 마음을 갖겠다.”고 감사의 말을 전했다.

이날 자원봉사를 총괄한 자원봉사애원의 김연진 씨는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실시한 이번 봉사는 노원구뿐만 아니라 오는 28일 충남 아산, 다음달 2일 인천시 계양구 등에도 연탄을 배달해 총 1만5,000장의 연탄이 배달될 예정.”이라며 “요즘 연탄 후원이 많이 줄어들고 있는 추세이나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가져주시고 함께 참여해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연탄배달 행사는 자원봉사애원이 주최하고 일화, 원모평애재단이 후원했다. 또 선문대학교와 노원구가 협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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