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장애인권리협약NGO포럼 성명서

한국장애인단체총연합회를 포함한 14개 장애인 관련 단체로 구성된 유엔장애인권리협약NGO포럼(이하 UCNF)는 유엔 한국대표부가 유엔총회에 상정한 ‘장애인포용 실현 결의안’에 환영과 지지의 뜻을 보낸다.

UCNF가 주유엔대표부로 부터 받은 소식에 따르면, 결의안은 우리나라가 주도하여 안티구아바부다, 브라질, 이탈리아, 폴란드, 탄자니아와 함께 유엔 총회 제3위원회에 상정하였으며, “장애인을 위한 포용적이고 접근성이 보장된 유엔의 완전한 실현을 향하여(Toward the full realization of an inclusive and accessible United Nations for persons with disabilities)”의 제목으로 곧 유엔 총회본회의에서 채택될 예정이라 한다.

결의안은 유엔이 회의 시설과 복무규정을 장애 친화적으로 개선하도록 유엔 사무총장에게 요청하고, 이를 이행해 나가는 데 있어 필요한 종합보고서를 유엔 총회에 제출하도록 요청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2015년부터 2년동안 장애인권리협약 당사국회의 의장직을 수행하고 있는 우리나라 유엔대표부의 오준 대사는 유엔이 장애인의 권익 보호에 선도적 역할을 해야 한다는 인식하에, 획기적이고 포괄적인 결의안을 중점적으로 추진해 왔으며 이번 결의안을 통해 방향 제시 및 구체적인 개선조치를 이끌어냈다. 이번 결의안을 통해 각국의 장애인 권리신장에 중대한 기여를 할 것으로 예상되는만큼 유엔의 장애 친화적 활동에 UCNF의 고마운 마음을 전한다. 그러나 우리나라는 장애인권리협약 당사국회의의 의장국임에도 불구하고 장애인권리협약의 완전한 국내법적 이행 및 선택의정서의 비준, 장애인의 완전하고 효과적인 사회참여를 위한 일체의 장벽 해소라는 간절한 과제를 여전히 안고 있다.

앞으로도 UCNF는 장애인의 존엄과 가치라는 불가침의 권리를 확인하고 실현하기 위해 이번 결의안의 의미를 되새기고, 장애인권리협약의 완전한 국내 실현과 차별극복을 위한 일체의 노력을 해 나갈 것이다.

유엔장애인권리협약NGO포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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