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자치구 여성가족정책, 안전·일자리 분야 집중
올해 자치구 여성가족정책, 안전·일자리 분야 집중
  • 김지환 기자
  • 승인 2015.11.30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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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는 25개 자치구가 올 한 해 동안(1월~9월) 추진한 여성가족정책 성과를 평가한 결과, 모든 분야에서 고르게 높은 평가를 받은 관악구와 동작구가 대상구로 선정됐다고 지난 29일 밝혔다.

최우수구는 ▲강동구 ▲영등포구 ▲서초구 ▲양천구 등 4개 자치구가, 우수구는 ▲금천구 ▲성북구 ▲서대문구 ▲송파구 ▲용산구 ▲은평구 등 6개 자치구가, 장려구는 광진구 1개 자치구가 선정됐다.

광진구의 경우, 2014년 평가시 최하위권에서 10계단이나 뛰어 열심히 노력한 점을 인정 받아 장려상을 받았다. 이들 13개 자치구엔 1,000만 원~8,500만 원의 성과급이 주어진다.

이번 평가는 실질적 성평등 구현, 보편적 돌봄체계 구축 2개 분야, 5개 항목(성주류화 정책확산, 건전가정 조성, 일자리와 안전환경 조성, 육아의 공공성 강화, 보육서비스 향상) 13개 지표를 바탕으로 10월~11월 두차례 심사를 거쳐 최종 선정이 이뤄졌다.

여성가족정책 심사위원회는 안전, 보육, 성주류화, 일자리, 가족분야의 외부 전문가 5인과 내부 공무원 1인, 총 6인으로 구성됐다.

올해는 ‘여성안전 대책’ ‘여성 일자리 확대’ ‘성주류화 확산’ ‘보육지원확대’ ‘가족정책’ 등을 중점적으로 평가했으며, 각 자치구별로 어려운 여건과 한정된 예산에도 불구하고 시민참여 등 지역자원을 활용해 다양하고 실제 효과의 자치구별 특성화사업을 추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관악구는 여성인구가 51%, 노인인구 11%로 다른 지역에 비해 안전이 취약한 지역을 대상으로 범죄예방 벽화제작, 안심지도 제작 등 여성폭력 없는 안전마을 사업인 ‘행운동 안전마을 만들기’사업을 추진했다.

동작구는 마을주민을 대상으로 ‘마을 살피미 활동가’를 모집해 경찰서지구대와 합동으로 3인1조로 구성된 ‘동네한바퀴’ 사업을 통해마을살핌 활동을 하는 등 마을과 안전에 대한 인식 개선과 참여를 유도함으로써 지역 특성을 잘 반영해 주민들의 안전 확보에 기여한 것으로 평가됐다.

성동구는 성동경찰서, 서울시청 등 유관기관과의 협의를 통해 주택가 빈집을 활용해 가정폭력 및 성범죄 피해여성을 안전하게 보호하는 ‘안심주택’사업을 추진해 여성안전 확대에 노력을 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서초구는 여성폭력 없는 안전마을 사업 일환으로 ‘폭력 Log out 스쿨’을 운영, 학교 안에서 자기도 모르게 사용하고 있는 폭력을 끊겠다는 것을 알리고 나오는 교육을 추진했다.

또한 대부분의 자치구에서 고용노동부와 연계한 광고와 편집디자인 인력 양성과정, 전직과 취약계층 전문상담사 양성과정 등 직업교육을 실시해 안정적 일자리 제공에 기여했다.

서대문구는 건강가정센터 운영 시 찾아가는 아버지 교실, 아빠와 놀자 등 남성대상 프로그램을 확대 실시해 양성평등 인식 확산에 노력한 점을 들 수 있다.

시민참여를 위해 관악구는 관악산 입구에서 시민을 대상으로 성별영향분석평가사업 설문조사를 실시하는 등 실질적 성인지 강화노력으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양천구는 ‘양성평등 양천’홍보배지를 제작·착용해 양천구 양성평등 의식 확산과 실천의지를 표현한 것이 특색이다.

보육과 관련해서는 전 자치구에서 국공립어린이집을 156개소 확충했으며, 자치구별로는 영등포구에서 13개 시설을 신규로 설치해 가장 많은 시설을 설치했다.

또한 모든 자치구가 특별활동비 없는 어린이집 운영, 아동학대 선임교사 예방교육 등을 통해 부모의 양육 부담 경감과 안심하고 맡길 수 있는 보육환경 조성에 노력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아울러 보육교사의 업무 경감과 처우 개선을 위해서 대체교사 지원을 활성화 했고, 지역 안에 산재해 있는 육아자원을 체계화해 수요자 중심의 정보를 제공할 수 있는 보육반장 사업을 장려했다.

가족정책과 관련해서는 서초구에서 1인 가구, 맞벌이 가구를 위한 6가지 종합서비스를 제공하는 마을공동체 공간인 ‘반딧불운영센터’를 운영했다. 공동육아, 공구은행(집수리용 고가 공구를 주민에게 무료 대여), 소통공간 제공 등을 추진한 것이 눈에 띈다.

동작구는 조부모를 대상으로 영유아 육아정보와 기술을 제공해 손·자녀 육아에 대한 어려움을 해소하고 즐거운 양육 생활 지원을 위해 노력했다.

서울시 조현옥 여성가족정책실장은 “서울시는 앞으로도 자치구 여성가족정책평가를 통해 지역특성을 반영한 다양한 여성 맞춤형 특화사업을 발굴할 것.”이라며 “12월 15일 열리는 여성공무원 역량강화 워크숍 개최 시 우수사례 발표 등을 통해 서울 전 지역으로 확산하고 벤치마킹을 유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