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지난달 30일 오전 9시 서울시 서소문청사 후생동 4층 강당에서 ‘2015 어르신정책모니터링단 성과발표회’를 열었다.

어르신정책모니터링단은 서울시가 가입한 WHO 고령친화도시 국제네트워크와 관련된 사업의 일환으로 노인정책 수립에 있어 당사자의 의견을 적극 수렴하기 위해 2012년부터 시행하고 있다.

서울시는 “급격한 인구 고령화 추세에 따른 다양한 사회문제 대응 방안으로써 고령친화도시를 조성하기 위해 꾸준한 노력을 기울여왔으며, 그 결과 지난 2013년 6월, 국내 최초로 WHO 고령친화도시 국제네트워크에 회원 가입했다.”고 밝혔다.

이날 어르신정책모니터링단은 노인복지를 실현하기 위해 더욱 강화하고 신경써야 할 부분에 대해서 ▲사회통합 ▲요양돌봄 ▲사회참여 ▲환경조성 등 4개 분야 10가지 제안을 발표했다.

이어서 요양돌봄 분야는 독거노인 외 사각지대 발굴과 보호를 위한 돌봄체계 재편과 요양제도·시설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고 안심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방안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사회참여 분야에서는 일자리와 여가 욕구를 반영한 새로운 프로그램개발을, 환경조성 분야에서는 주거, 마을, 교통을 골자로 한 안전사고와 마을공동체에 관한 내용을 발표했다.

또한 모니터링단은 “현재 노인 일자리는 50대 위주로 구성돼 있으며 70대 이상의 일자리 개발에 대한 정책이 필요하고 변화하는 노인의 여가 욕구를 반영한 새로운 프로그램 개발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아울러 환경조성 분야에는 노인단독가구 증가에 따른 안전사고 위험에 대비한 주거 개선사항과 임대주택정책, 노인의 지역사회 거주 문제 등을 발표했다.

마을공동체를 중심으로 활동 가능한 소규모의 여가 공간 필요하며 저상버스 증차와 버스노선도 글자크기 확대 등 교통환경도 제고 해야 한다고 밝혔다.

더불어 모니터링단은 서울시가 실시하는 ‘서울시 고령친화 정보전달 가이드’ 개발 과정에 설문조사단으로 활동했으며 집단토의 등에도 참여했다.

서울시는 노년기에 필요로 하는 정보들은 많아지지만 관련 내용이 필요한 시기에 적절히 제공되지 못하고 있다고 판단, 노인을 배려한 효율적인 정보전달 방법에 대한 50개의 지침을 제시해 책으로 발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서울시 하영태 어르신복지과장은 “이번 어르신정책 모니터링단 성과발표회는 서울시 정책들이 시민의 삶 속에 어떻게 녹아들어가야 할 것인지에 대해 생생한 시민 목소리를 들을 수 있는 소중한 기회.” 라며 “시민들과 함께 만들어 가는 서울, 그 열매를 함께 누리는 서울을 만들어 가기 위해 지속적이고 활발한 어르신정책 모니터링단의 활동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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