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 ‘자활시설인과 함께하는 어울림 한마당’ 행사 열어

영등포구가 1일 영등포아트홀에서 ‘자활시설인과 함께하는 어울림 한마당’ 행사를 열었다.

올해로 2회째를 맞는 이번 행사는 자활인들이 주민들과 함께하는 문화행사에서 직접 공연의 주체가 돼 자활의지를 키우고 이를 통해 이들이 건강하게 사회에 복귀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마련됐다.

자활시설인은 자활의지를 가지고 상담 및 재취업 교육 등을 받으며 사회로 복귀를 준비하는 노숙인시설 이용자들을 말한다.

자활인과 지역 주민 500여 명이 참가한 이번 행사는 영등포 밀레니엄 청소년오케스트라의 식전 공연을 시작으로 ▲시설 우수사례 발표 ▲시설별 장기자랑 ▲축하공연 등의 내용으로 꾸며졌다.

▲ 영등포구 조길형 구청장.
▲ 영등포구 조길형 구청장.
특히 이날 장기자랑은 △보현의집 △양평쉼터 △광야홈리스센터 △희망나무 △두레사랑의 쉼터 △옹달샘드롭인센터 △햇살 보금자리 등 관내 7개 시설의 이용자들이 직접 꾸며 의미를 더했다.

장기자랑 시간에는 각 시설별 자활인들이 이번 축제를 위해 준비한 노래와 율동, 콩트 등을 선보였다.

우수사례 발표는 각 시설별 소개와 함께, 7개 기관 중 2개 기관이 대표로 올 한해 진행한 훈훈한 사례들을 선정해 행사 참석자들에게 소개했다. 보현의 집은 ‘오·이·지 봉사단’과 ‘내 생에 에스프레소’(바리스타 자격 취득 과정)을, 양평쉼터는 ‘영농학교’를 소재로 발표했다.

이날 영등포구 조길형 구청장은 “자활인들의 사회복귀를 위해서는 경제적 지원 뿐 아니라 자활의지를 고취시키는 것이 중요하다.”며 “자활인들의 건강한 사회복귀를 돕기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과 사업들을 계속해서 추진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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