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12년 3월 한국에 입국한 새터민 김연주씨.

자신과 함께 탈북한 가족들의 생계비를 벌기 위해
식품매장 아르바이트로 어렵게 생활을 유지해 왔습니다.

하지만 안정적인 직업을 구하기란 쉽지 않았습니다.

[인터뷰] 김연주(가명)
여러 가지 하고 싶은 일들은 진짜 많고 욕망도 높은데 연령대가 40대 중반이라 젊은 분들하고 경쟁 해낼 수 있을까 그런 게 정말 고민이었어요.

이처럼 어려움을 겪었던 김씨는
지난해 여름, 경기도에서 운영하는 북한이탈주민 돌봄상담센터를 통해
직업전문학교 상담원으로 취업했습니다.

도는 지난 4월부터 새터민의 어려움을 현장에서 해결하기 위해
찾아가는 돌봄상담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상담사가 직접 북한이탈주민의 주거지나 회사로 찾아가 고충을 듣고
그에 맞는 솔루션을 제공하는 현장 중심의 상담 서비스입니다.

[인터뷰] 김현아 / 경기도 정착지원팀 주무관
(올해는) 직장인, 거동 불편자, 신분노출자라고 컨셉을 잡았지만, 내년도에는 지역정착 차원에서 직장인들을 좀 더 많이 찾아가서 사회에 정착하는데 좀 더 기여할 수 있게 상담의 폭을 넓혀가려고 합니다.

북한이탈주민 돌봄상담센터는 전문교육을 받은 전문상담사 5명이
취업, 의료, 생활고충 등 다양한 분야의 상담에서부터 교육과 알선, 의료서비스 지원은 물론 사후관리까지 전 과정에 걸쳐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저작권자 © 웰페어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