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계가 지난 3일 세계장애인의 날을 맞아 투쟁결의대회와 ‘2016총선장애인연대’ 출범식을 가졌습니다. 현장에 김지환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세계장애인의날인 12월 3일, 수백 명의 장애인들이 보신각에 모였습니다.

이 자리는 세계장애인의 날을 축하하는 자리라기 보다는 아직까지 부족한 장애인의 권리 증진을 외치는 자리에 가까웠습니다.

#SYNC_ 윤종술 회장 / 전국장애인부모연대
한국 사회에서 장애라는 이유로 장애인가족이라는 이유로 처절하게 짓밟히고 죽음으로 내몰리는 그런 상황이 발생하지 않도록 우리의 처절한 싸움이 끝까지 쟁취되는 그날까지 (싸우겠습니다.)

이날 장애계는 장애인의 권리를 진정으로 보장하는 내용을 담은 장애인권리보장법 제정 등을 위한 투쟁결의대회 및 ‘2016 총선장애인연대’ 출범식을 가졌습니다.

2016 총선장애인연대는 주요 정책요구안으로 장애등급제 폐지와 부양의무자 기준 폐지를 내걸고, 내년 총선까지 정당후보들에게 해당 법을 홍보하고 제정 의지가 있는 정당 후보를 물색해 지지할 예정이라고 전했습니다.

한편 이날 투쟁대회를 마친뒤 장애계는 보신각에서 광화문으로 자리를 옮겨, 장애등급제 부양의무제 폐지 광화문 농성 1200일 기념 기자회견을 갖고, 앞으로도 장애계의 요구가 관철될 때까지 이와 관련된 운동을 전개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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