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천, 난민 인권에 힘쓴 난민인권센터에 상금 2,000만 원과 상패 전달

재단법인 동천은 지난 10일 법무법인 태평양의 후원을 받아 '제 6회 태평양공익인권상 시상식'을 열어 올해 수상자로 선정된 난민인권센터에 2,000만 원의 상금과 상패를 전달했다고 밝혔다.

동천에 따르면 올해 태평양공익인권상을 수상한 난민인권센터는 한국에서 난민문제가 화제가 되기 시작한 지난 2009년부터 지금까지 난민의 인권보호를 위해 노력했다.

특히 본국의 정치, 경제, 종교 등의 상황으로 인해 난민신청을 원하는 외국인이나, 출입국관리소 등 구금시설에 있는 난민신청자들을 위한 상담과 소송 지원, 국내 난민법·시행령 제정 등 ▲법·제도 개선 및 난민 지원을 위한 연구 활동 ▲정부의 난민 관련 예산에 대한 감시·조사 활동과 함께 ▲3~4년이 걸리는 난민 신청과 소송 기간 동안 난민신청자들에게 발생하는 주거, 출산, 육아, 질병, 사망 등 민·형사상의 문제 등에 대한 구호활동 ▲난민아동에 대한 분유지원, 난민가정에 대한 생활비를 지원했다.

그밖에도 난민인권센터는 난민들에 대한 편견을 해소하기 위한 다양한 홍보와 인식 개선 캠페인 활동을 전개하며, 난민들의 인권 보호와 권익을 위한 공로를 높이 평가 받아 이번 제 6회 태평양공익인권상의 수상자로 선정됐다.

이날 시상식에서 동천 차한성 이사장은 “난민에게도 모든 개인적 기본권을 비롯한 합법 외국인 체류자에게 주어지는 것과 똑같은 권리와 지원이 제공돼야 하고 또한 한국에 거주하고 있는 난민에 대한 인식 개선의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그 동안 묵묵히 헌신적인 활동을 한 난민인권센터에 태평양공익인권상을 수여하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고 전했다.

또한 이번 제 6회 태평양공익인권상의 심사위원장인 동천 이강국 변호사는 “이번 수상이 난민인권센터가 계속 열정적인 활동을 이어가는 데 큰 격려가 되길 바란다.”며 축하의 인사를 남겼다.

난민인권센터 김성인 사무국장은 “느리고 더딘 걸음일지라도, 이 걸음 끝에 뿌리를 내리고 피어날 난민들의 얼굴을 포기하지 않고 기대하겠다. 부족하고 연약한 이들의 활동을 과분한 상을 통해 격려해주신 태평양과 동천에 감사드린다.”며,“이번 격려를 힘입어난민과 함께 웃는 세상을 꿈꾸며 다시 한 번 힘차게 나아가도록 하겠다.”고 수상 소감을 전했다.

태평양공익인권상은 재단법인 동천이 법무법인(유한) 태평양의 후원을 받아 공익과 인권을 위해 활발히 활동하는 개인과 공익단체의 업적을 치하하고 그 활동을 격려하기 위해 제정된 상으로, 2010년부터 매년 시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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