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로 사는 노인의 가족이 돼주세요
홀로 사는 노인의 가족이 돼주세요
  • 김지환 기자
  • 승인 2015.12.17 09: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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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부 ‘2015 홀로 사는 어르신을 위한 사랑 나눔의 場’개최

종종 봉사활동을 함께하는 딸아이에게 어르신의 이야기를 들려주었는데, 어느 날 선뜻 함께 해보고 싶다 해서 딸아이가 어르신과의 전화통화를 시도하게 되었습니다.…….“공부 열심히 해서 장차 큰 사람이 되거라. 그래서 아빠처럼 훌륭한 사람이 되어야 한다.”라고 하시는 겁니다.

“아빠처럼 훌륭한 사람이 되어야 한다.”라는 말이 머리에서 빙글빙글 돌기 시작하더니 코끝이 찡해졌습니다. 그렇게 통화가 끝나고 우리 아이는 정말 훌륭한 사람을 아빠로 둔 것으로 착각했는지 하루종일 나의 주변만 맴돌았습니다.
-블랙야크 송○○ 나눔천사(나눔천사 수기공모전 대상작 ‘낯선 목소리에서, 그리운 목소리로’)
 

보건복지부(이하 복지부)와 독거노인종합지원센터(이하 센터)는 ‘2015년 독거노인지원사업’에 노력한 유공자들을 위해 지난 16일 오후 1시30분부터 우리은행 본점 대강당에서 ‘2015년 홀로 사는 어르신을 위한 사랑 나눔의 場’을 열었다.

복지부는 지난 2007년부터 독거노인들의 고독감 및 안전에 대한 우려를 경감시킬 수 있도록 하는 독거노인돌봄기본사업과, 민·관 콜센터 상담원이 1:1 안부확인 전화를 드리고 민간 후원품을 연계하는 독거노인 사랑잇기 사업 등을 실시해오고 있다고 밝혔다.

복지부에 따르면 독거노인돌봄기본사업은 약 22만 명의 독거노인에게 8,400여 명의 생활관리사가 주 1회 방문, 주 2~3회 전화를 통해 안부 확인하고, 복지서비스 자원을 발굴․연계한다. 또 혹서기·혹한기의 경우 건강이 취약한 노인 보호를 위해 생활교육·일일안전확인을 실시하고 있다.

또한 독거노인사랑잇기사업은 독거노인돌봄기본사업 대상에 포함되지 못한 5만4,000인의 독거노인에게 민·관 콜센터직원 또는 자원봉사자가 1:1결연을 맺고 안부확인(사랑잇는 전화)을 하거나, 직접 방문해 후원품을 전달(마음잇는 봉사)하는 사업이다.

이번 행사는 2015년 독거노인 지원사업을 위해 애쓴 유공자들을 격려·포상하고, 기업·단체의 참여 확산을 위한 독거노인 사랑잇기 사업에 대한 재협약식도 진행한다.

복지부는 올해는 독거노인과 기업․단체와의 사랑잇기 사업을 시작한 지 만 5년이 되는 해로 그 동안의 사업성과를 공유하고 발전방향을 모색함으로써 기업의 사회공헌 활성화를 확대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서는 복지부장관의 독거노인 유공단체·개인 표창 및 독거노인지원사업 공모전 우수자에 대한 시상과 함께, 협약 기업대표자가 참석하는 현수막 배너 이탈 퍼포먼스 행사도 마련됐다.

또한, 자원봉사 활동 동영상 상영, 실버합창단 공연, 공모전 당선작 낭독, 공모전 사진부문 수상작 전시 등도 이뤄졌다.

복지부 관계자는 “이번 행사를 통해서 민간기업들의 협력을 통해 우리사회 독거노인에 대한 돌봄문화가 확산되기를 바란다. 또 독거노인에 대한 인식이 바뀌고 사회적 관심을 확산시킬 수 있게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