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대비 13% 증액… 평창 대비 훈련시설 건립 등 추가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는 내년 장애인체육 예산 규모와 주요 증액 사업을 발표했다.

내년 장애인체육 예산은 올해 528억 원에 비해 68억 원이 증액된 596억 원 규모로 전년 대비 13% 증가한 금액이다. 이는 내년 문체부 재정(5조4,989억 원)의 증가율(10%)을 상회한다.

내년도 문체부 장애인체육 예산은 ▲장애인국가대표 훈련시설인 이천훈련원 운영 및 건립 147억 원 ▲장애인국가대표 훈련 및 국제대회 참가 121억 원 ▲장애인전문체육 지원 89억 원 ▲장애인생활체육 활성화 79억 원 ▲장애인실업팀 육성 13억 원 등의 사업에 지원될 예정이다.

▲ 휠체어컬링 ⓒ웰페어뉴스 DB
▲ 휠체어컬링 ⓒ웰페어뉴스 DB

문체부 정책 담당자는 “장애인 선수들이 2016리우장애인올림픽과 2018평창동계장애인올림픽 등 국제종합경기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획득할 수 있도록 선수들이 안정적으로 훈련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겠다.”며 “또한 2020년 장애인생활체육 참여율 20%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공공체육시설 장애인 편의시설을 개보수하고 장애인체육시설의 접근성 향상과 장애인생활체육지도자 배치, 생활체육 교실‧클럽 운영 등을 지속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2018 평창동계장애인올림픽 대비 훈련장 건립 등 육성

2018 평창동계장애인올림픽을 대비해 휠체어컬링훈련장 건립예산 112억 원이 편성된다. 휠체어컬링훈련장 건립사업은 총 건립비 177억 원(국비) 규모로 지난해부터 진행 중이다.

휠체어컬링훈련장 은 이천훈련원 서측 6,000㎡ 부지에 건축연면적 7,450㎡(지하1층~지상3층)로 추진 중이다.

문체부는 2018 평창동계장애인올림픽 우수성적 달성을 위해 시설활용도를 높일 수 있도록, 내년 말까지 조기 완공을 위해 공정관리 감독을 철저히 실시할 계획이다.

또한, 2018 평창동계장애인동계올림픽에 참가하는 동계종목의 집중육성을 위해 국가대표 상시훈련과는 별도로 국내·외 훈련, 해외우수지도자 영입 및 전문인력 배치, 국제대회 참가 등에 전년대비 4억 원이 증액된 18억 원을 특별 지원할 예정이기도 하다.

장애인체육 국가대표 상시훈련 여건 개선에 67억 원 배정

장애인국가대표 선수들을 위한 상시훈련 여건 개선을 위한 예산이 확대된다.

내년 장애인국가대표 선수들은 상시훈련 일수는 연평균 120일로 올해 대비 20일 확대 실시된다.

문체부는 장애인국가대표 훈련일수의 지속적인 확대를 통해 장애인국가대표 선수들이 연중 지속적인 기량향상을 유지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며, 중장기적으로는 비장애인(연중 210일) 수준으로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비장애인 국가대표 선수들과의 형평성 유지를 위해 선수수당을 일 5만 원에서 6만 원으로 증액하고, 지도자들의 생계유지와 고용안정화, 우수지도자 유치를 위해 수당을 현실화했다. 중장기적으로는 훈련일수 확대에 따라 지도자들의 수당을 월 급여제로 전환할 방침이다.

2016리우장애인올림픽 특별훈련 및 중간기착지 전지훈련 지원에 23억 원

2016리우장애인올림픽 대비 특별훈련(국내) 및 중간기착지 전지훈련(애틀랜타, 7일 예정)을 지원한다.

장애인국가대표 선수 중 중증장애인 선수단 비율이 높은 점을 고려할 때, 비행시간 감소에 따른 장애인선수들의 피로도 경감과 리우와 동일한 위도에 위치한 중간 기착지 전지훈련을 통해 장애인 국가대표 선수단의 최적 컨디션 유지와 현지 적응을 통한 경기력 향상이 기대된다.

국가대표 육성체계 구축 위한 ‘후보선수 신규 지원’

장애인국가대표 육성체계 구축을 위한 장애인후보선수 상비군 지원 예산이 신규로 5억 원 편성된다.

이로써 신인선수 80일·후보선수 40일·국가대표 120일로 이뤄지는 선수육성 체계가 구축, 장애인국가대표 선수들의 안정적인 훈련을 위한 기반을 조성한다는 것.

이러한 육성체계 구축으로 2013년~올해까지 문체부가 집중적으로 육성한 꿈나무·신인선수들이 지속적으로 훈련을 이어나갈 수 있는 전기가 마련됐으며, 신인선수와 국가대표군 사이에 사각지대로 남아있던 상비군급 선수들에 대한 집중적인 훈련지원이 가능해질 것이라는 기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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