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가 동구 대왕암공원 내 ‘어린이 테마파크 건립사업’을 21일 건축 설계공모를 시작으로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어린이 테마파크 건립은 울산시 김기현 시장의 공약사항으로 총 105억 4,000만 원의 예산을 투입해 연면적 2,000 제곱미터, 지하 1층, 지상 2층 규모로 건립될 예정이다. 주요시설로는 놀이·체험시설, 만화 관람, 로봇체험 프로그램 등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다양한 시설이 조성될 계획이다.

21일 설계공모를 시작으로 다음달 중 응모신청 등록과 현장설명이 있다. 5월에 작품심사·당선작 선정, 6월에 기본·실시설계 용역계약에 착수하게 된다.

올해 5월 중 당선작, 우수작, 가작, 입선작을 선정해 당선작에 대해서는 기본·실시설계용역 계약권을 부여하고 우수작은 상금 1,300만 원, 가작은 1,000만 원, 입선작은 700만 원의 설계보상비를 지급할 예정이다.

주요설계 지침으로는 ▲가족단위 관람객과 유아·어린이가 만족하고 ▲즐길 수 있도록 대상시설물의 특수성을 고려해 건축물의 예술성, 주변 환경과의 조화 등을 고려해야 한다.

또한 ▲건축물의 외관은 도시미관과 장래성을 고려해 주변과 잘 어울리도록 하며 ▲지역의 랜드마크 이미지를 부여할 수 있도록 하며 ▲공사비 절감, 에너지 절약 등 경제성·환경관리를 고려해 울산만의 특성 있는 어린이테마파크를 조성할 계획이다.

그동안 울산시는 어린이 테마파크를 건립하기 위해 △2014년 7월 서울 상상나라, 경기도 어린이박물관 등 타 지자체 사례 조사 실시 △2015년 1월~9월까지 타당성조사와 기본계획수립용역 실시 △2월~3월 까지 어린이 상상단을 운영(150인)해 관련 학부모로부터 다양한 의견을 수렴했다.

아울러 △4월부터 2차례 걸쳐 건립 자문위원회를 운영 전문가 자문 △7월 9일 동구 대왕암공원 내 건립 부지 결정 △9월~12월까지 중기지방재정계획 수립, 투·융자 심사계획에 반영 등 어린이테마파크 건립을 위해 준비해 왔다.

특히 어린이 상상단을 통해 주 이용자인 어린이의 욕구와 행태, 심리를 파악하고 어린이의 눈높이에 맞는 콘텐츠를 발굴, 기본계획에 반영했다.

울산시는 “앞으로 기본 및 실시설계 시에도 자문위원단의 의견을 충분히 반영하여 추진할 계획이며, 울산의 문화와 산업을 대표하는 테마 캐릭터를 개발하고 가족단위 관람객과 유아·어린이가 체험하고 즐길 수 있는 시설로 울산시민이 자긍심을 가질 수 있도록 독창적인 시설로 건립할 예정.”이라며 “2017년 1월 공사를 착공해 12월에 준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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