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광진구가 자녀 키우기 좋은 환경을 조성하고자 임산부와 영유아를 둔 부모를 돕는다.

구는 임신부터 출산, 태어난 자녀가 생후 만 2세가 될 때까지 지속적으로 가정을 방문해 건강을 관리해주는 ‘2016 서울아기 건강 첫걸음’ 사업을 추진한다.

산모와 아이를 위한 의료·정보 지원

서울아기 건강 첫걸음은 임신부터 출산 6주 이내인 부모와 자녀를 대상으로 실시하는 사업으로 해당가정을 방문해 ▲ 자녀와 산모의 건강 상태 확인 ▲ 모유수유, 신생아돌보기 등 양육방법 안내 ▲ 영유아 예방접종 시기와 발달과정 등 육아관련 정보 제공 ▲ 산모를 위한 산후우울검사 등을 실시한다.

또한 다문화와 한부모 가정 산모의 상태에 따라 지속적으로 방문이 필요한 가정은 자녀가 만 2세가 될 때까지 최소 25회 이상 방문해 건강관리서비스를 실시하고 있으며, 각종 보건복지 서비스와 연계해 의료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도울 예정이다.

이 사업은 소득에 관계없이 광진구 주민이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으며, 비용은 무료다. 구청 보건소 모성실에 방문 또는 전화(02-450-1952,1964)로 신청할 수 있다.

임신·출산·육아 관련 비용 지원

임신과 출산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임산부와 자녀를 위해 다양한 비용도 지원하고 있다.

저소득 가정의 양육부담을 줄이기 위해 만 1세 미만 자녀가 있는 가정을 대상으로 기저귀 값 월 6만4,000원이 지원되며, 기저귀 지원대상 중 산모가 질병 또는 사망으로 모유수유가 불가능한 경우에 한해 조제분유값 월 8만6,000원을 지급한다.

임신이 되지 않아 어려움을 겪는 부부들을 위해서는 체외수정과 인공수정 시술비를 지원하고 있다. 전국가구 월평균 소득 150%이하인 난임 부부가 그 대상이며 체외수정은 4회에 한해 회당 190만 원까지, 인공수정은 3회에 한해 회당 50만 원까지 지급한다.

또한, 만 18세 이하 임산부에게는 소득에 관계없이 1인당 의료비 120만 원을 지원하며, 미숙아와 생후 28일 이내 질병코드 ‘Q’로 시작하는 진단을 받은 자녀를 위해서는 전국가구 월평균 소득 150% 이하인 가정에 대해 최대 500만 원~1,000만 원의 의료비를 지원한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보건소 건강관리과(02-450-1596)로 문의하면 된다.

김기동 광진구청장은“한국 저출산 문제는 여러가지 원인이 있으나, 출산과 양육에 대한 경제적 비용문제와 육아에 대한 여성의 부담감 또한 큰 요인 중 하나.”라며, “광진구는 임신부터 출산, 양육까지 체계적이고 다양한 지원으로 양육에 대한 사회적 책임을 강화해 전 계층의 주민이 안심하고 자녀를 키울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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