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구로구가 ‘찾아가는 치매선별검진과 마음건강검진 프로그램’을 오는 3월부터 운영한다.

이 사업은 관내 70세 이상 노인을 대상으로 15개 동 주민센터에서 6월까지 진행된다. 3월 3일~3월 28일까지 구로4·3·2·1동에서 차례대로 진행될 예정이다.

치매 조기발견을 위한 검진은 구로구치매지원센터가 맡는다. 센터는 국가가 공인한 치매선별검사지(MMSE-DS)를 활용해 검진을 실시하며 인지저하 혹은 정상군 등으로 검사결과를 판단한다.

구는 인지저하로 분류된 노인을 대상으로 정밀검진을 실시하고, 기준에 적합할 경우 최대 11만 원의 치매원인 확인 검사비와 치매 진단 뒤 치료비로 월 3만 원까지 지원한다.

지원 기준은, 4인 가족기준 요양보험료를 제외한 건강보험료 ▲직장 15만1,587원 ▲지역 16만7,541원 이하다. 단 3월에는 기준이 변경될 수 있다.

노인 마음건강검진은 구로구 보건소가 담당한다. 스트레스·우울·자살경향성 등을 알아보는 선별검사지를 활용해 진행한다. 고위험군으로 판정된 노인에게는 구로구정신건강증진센터와 연계해 심리 지원 등의 서비스가 무료로 제공된다.

관내 70세 이상 노인은 신분증을 지참해 해당 날짜에 장소를 방문하면 검사를 받을 수 있다.

구로구 관계자는 “고령화 시대에 치매는 모두가 함께 힘을 모아 해결해야 하는 문제.”라며 “치매, 우울증 등의 노인 문제로 가정이 어려워지지 않도록 구가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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