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DPI, ‘2016세계장애인당사자대회’ 참석
한국 DPI, ‘2016세계장애인당사자대회’ 참석
  • 이솔잎 기자
  • 승인 2016.03.23 15:5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DPI 새로운 의장 선출과 함께 세계총회 멤버 구성… 카이로 선언문 채택

한국장애인연맹(DPI)은 지난 19일 ~ 21일까지 이집트 카이로에서 개최된 ‘2016세계장애인당사자대회’에 참석했다고 전했다.

9회째를 맞이한 DPI세계총회는 올해 창립 35주년을 맞아 아랍지역인 이집트 카이로에서 열렸다.

이날 열린 대회는 유엔장애인권리협약 제정 10주년 축하와 함께 국제 장애인인권 정책의 흐름을 파악하고 국내 장애인권 현황과 유엔장애인권리협약 이행 모니터링에 대한 상황 등을 설명하고 함께 공유했다.

유엔장애인권리협약은 현재 전 세계 162개국에서 비준이 돼 있으며, 이는 UN에 가입되어 있는 국가 중 84%를 차지하고 있다.

지난해 UN에서는 지속가능한 개발목표(SDGs) 2030 아젠다를 채택했으며, 여기에는 장애를 인권의 시각으로 바라보는 장애 이슈가 포함돼 있다. 또한 SDGs의 17개 목표 중에 장애와 관련된 이슈는 7개이지만 빈곤을 비롯한 여러 분야에 장애 이슈를 확대시키기 위한 논의도 이번 대회에서 다뤄졌다.

첫째 날 오프닝세션에서 Dr. NawafKabbara(APOD 의장)은 아랍지역의 유엔장애인권리협약의 이행 현황과 장애인인권 수준에 대해 설명했다.

DPI에 따르면 협약은 총 17개 국가가 비준했으나 그 이행의 수준은 미비하며, 수시로 변화하는 정치적 상황과 전쟁, 내전으로 인해 장애인이 급속하게 증가하고 있다. 그러나 이에 대해서는 어떠한 대책과 보호는 없는 상황이라며, 국제사회에 많은 관심과 협조를 당부했다.

이어진 ‘국제적인 차원에서의 UN 장애인인권권리협약 이행’이란 주제발표에서는 지역 관점으로 본 장애인인권권리협약 이행의 현 상황에 대해 5개 대륙별 발표가 이어졌으며, 오후시간에는 분과별 그룹토의가 진행됐다.

둘째 날에서는 ‘지속가능한 발전 및 장애인 권리를 위한 2030아젠다’에 대한 주제발표를 통해 올 6월 있는 유엔 워킹그룹 회의와 9월 총회에서 지속가능한 개발목표(SDGs)의 구체적인 지표가 발표될 예정이라고 밝히고 장애분야의 확대와 당사자의 참여가 적극 필요함을 강조했다.

셋째 날에는 DPI세계총회가 열렸다. Ms. Rachel Kachaje 새로운 의장 선출과 함께 5인의 집행위원과 20인의 세계총회 멤버를 구성했으며, 마지막으로 카이로 선언문을 채택함으로써 2박 3일간의 일정을 마쳤다.

다음은 카이로 선언문 전문이다.

DPI는 세계 각국을 대표하고 있으며 2016년 DPI세계총회는 2016. 03.09~03.21까지 이집트 카이로에서 개최되었다.

우리는 이집트 정부에 이번 국제회의를 주최할 수 있게 지원을 아끼지 않은 것과 지속가능한 개발목표(SDGs)의 장애관련 세부목표에 대하여 뜻을 함께 해 준 것에 감사를 표한다.

2016년 세계장애인대회는 DPI 창립 35주년을 기념하고 전 세계에서 처음으로 유엔장애인권리협약 제정 10주년을 축하하는 자리이다.

유엔장애인권리협약은 전 세계 162개국에서 비준이 되어 있으며 이는 UN에 가입되어 있는 국가 중 84%를 차지하고 있다. 2015년 UN총회에서 SDGs 2030 아젠다를 채택한 이후 전세계 장애인들은 이 자리에 모였다. 우리는 UN에서 장애를 인권의 시각으로 바라보는 것에 감사하며 또한 SDGs의 내용 속에 장애 이슈를 포함 시킨 것에 감사 한다.

하지만 유엔장애인권리협약 제정된 지 10주년이 지났지만 현재까지 많은 정부에서는 비준을 하지 않고 있으며 자선과 자비와 시혜의 대상으로 바라보는 이념이 자리 잡고 있으며 장애인을 동등한 시민으로 인정하지 않는 것에 안타까움을 느낀다. 그러나 우리는 각 국가가 장애인들의 요구사항에 부응할 수 있기를 바란다.

우리는 SDGs의 169개 세부 목표 중 장애인과 관련된 7개의 목표를 확인하였다. 이것은 전 세계 장애계가 함께 이룩한 결과물이나 우리는 모든 분야에 장애의 이슈가 들어가길 바라고 특히 빈곤에 대한 분야가 포함되길 바란다.

전 세계 15%가 장애인 인구이며, 이는 장애인도 동등한 인간으로서 모든 삶의 영역에 포함되며 장애 정책은 일반적 정책이라는 것이며 70억 인구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것이다.

오늘 우리가 요구하는 것은 SDGs의 모든 지표가 장애를 포함하여야 한다는 것이다. 보건, 의료, 주거, 통합교육, 자립생활, 접근성 등이 장애를 바라보는 시각에서 높은 수준으로 고려되어야 할 것이다.

과학과 기술 혁신의 사이클이 짧아지고 이것이 Sags 2030아젠 다에 미칠 영향과 관련하여 우리는 변화하는 현재의 상황을 인정하여야 하며 기술혁신과 연구의 전반적인 영향으로 인하여 장애인 당사자의 변화와 욕구를 충족시킬 수 있을 것이다.

많은 정부가 과학과 기술 분야를 다루고 있으며 이에 우리 모두가 이에 적극 참여하고 응답하며 장애영역에서의 이슈로 고려되어야 할 것이다.

일반적으로 전 세계, 특히 아랍 지역에서는 전쟁, 기근 등으로 인간의 위기에 직면하고 있다. DPI는 이를 심각히 우려하고 있으며 결과는 인간 파괴를 가져 올 수밖에 없다.
인간은 시간을 다스리는 능력과 의사소통이라는 수단을 가지고 있다. 공정하고 평화로운 세상을 만들기 위하여 평화적으로 분쟁을 해결 하여야 하고 이것은 모든 문제를 해결하기위한 근본으로 우리는 인식하여야 한다.

지금까지 확인된 인권관련 국제 협약은 국제적 위기상황에서 대체 기재로 사용되어 왔으나 면밀히 내용을 살펴보면 기본적인 인간의 인권에 관한 욕구를 해결하기에는 부족하다. 유엔장애인권리협약 10년이 지났지만 특히 난민 장애인 당사자의 인권에 대한 개념 자체가 무시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러한 것에 근거해서 DPI는 우리가 함께 연대해서 장애를 가지고 있는 난민, 여성, 호주 원주민을 포함하여 지속적으로 인권침해에 맞서 싸울 것이다.

함께 손을 잡고 차별과 인권침해에 반대하는 활동을 펼쳐 나갈 것이다.

모든 소외된 사람들과 함께 정치참여, 인본주의적 관점 등을 통하여 차별에 저항하는 연대의 모습을 가져 갈 것이다.

모두 함께 인간의 존엄성을 차별과 편견 없이 접근 할 수 있도록 알려나갈 것이다. 인간의 잘못된 인식을 타파하고 인간으로서 자유로운 의지를 가져갈 수 있도록 합시다.

우리는 장애 운동계에 ‘함께’, ‘공동으로’, ‘정치참여를 통하여’ 장애인 당사자의 권익 보호와 인권신장을 위하여 나아갈 것을 요청 한다.

우리 UN에 장애인 당사자의 요구를 우선순위로 아젠다에 포함시키고 ‘우리 없이는 아무것도 말하지 말라’라는 기본 철학을 가질 수 있도록 요구한다.

또한 우리는 세계 각국에 장애인 당사자의 참여를 보장하고 장애영역의 강화와 역량강화를 위해 노력할 것을 요청한다.

2016. 03. 21. 이집트, 카이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