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꿈도 찾고 진로설계도 해볼까?

“KB희망캠프에 오기 전에는 제 꿈이 뭔지 잘 몰랐어요. 그런데 캠프에 참여하고 나서 제가 바리스타에 소질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됐죠. 제가 바리스타로 일을 시작하게 된 자신감은 그 때 얻었어요.”

이재홍(20)씨는 고등학생이었던 지난 해 KB희망캠프 멘티로 참여했다. 본인이 무엇을 좋아하는지, 어떻게 꿈을 찾아야 하는지도 몰랐지만 KB희망캠프를 통해 적성을 찾고 꿈을 이루기 위해 단계별로 계획까지 세워 노력한 결과 ‘바리스타’ 라는 꿈을 이뤄 현재 커피전문점에서 근무하고 있다.

이같이 KB희망캠프를 통해 꿈을 이룬 장애청소년들이 약 400여 명.

올해 4회째인 KB희망캠프는 한국장애인단체총연맹(이하 한국장총)과 KB금융그룹이 진행하는 맞춤형 진로 설계 프로그램이다.

다음달 멘토와 멘티의 첫 만남을 시작으로 멘티의 관심사항과 적성을 중심으로 초기계획을 수립하는 첫 멘토링이 이뤄진다.

이때 함께 수립한 진로계획은 오는 6월~8월 방학 중에 중·고·대학생 별로 이뤄지는 2박3일의 캠프에서 구체화된다.

캠프는 ▲중학생은 ‘나를 알기’ ▲고등학생은 ‘진로 찾기’ ▲대학생은 ‘취업 설계’를 위해 다양한 강의와 체험, 선배와의 만남, 모의면접, 입시전략, 꿈발표 등의 집중적인 진로탐색으로 이뤄진다.

아울러 구체화된 꿈의 현실가능성을 진단하기 위해 캠프이후 직접 현장을 찾아 인터뷰를 하고 직업체험을 하는 등의 멘토링 과정을 거치게 되며 전문가와의 심층 멘토링도 진행된다.

이렇게 다듬어진 꿈들은 오는 11월 발표회를 통해 스스로 주장하게 되며 나만의 진로포트폴리오로 만들어져 진로실행의 설계도가 된다.

올해 ‘KB희망캠프’에 참여할 장애청소년 120인과 대학생 멘토 120인을 오는 20일까지 모집하고 있다. 참여를 희망하는 장애청소년과 대학생은 한국장총 홈페이지(www.kodaf.kr)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선정된 240인의 멘티와 멘토는 다음달 14일~15일 1박2일의 오리엔테이션을 시작으로 본격 멘토링을 진행하게 된다.

KB금융그룹 관계자는 “한국의 미래인 청소년들이 스스로 꿈을 찾고 진로계획을 수립할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할 것.” 이라며 “KB희망캠프에 참여하는 모든 장애청소년과 멘토 학생들을 응원하겠다.”고 밝혔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한국장총(02-783-0067)으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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