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의 권익신장 기여한 시민표창과 결혼식 축복의 자리

대전시지체장애인협회는 지난 4일 ‘2016 제18회 대전광역시장애인자활실천대회 및 합동결혼식’을 호텔ICC 에서 진행했다.

이날 행사는 백춘희 정무부시장을 비롯해 시의회 의원 등 하객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합동결혼식은 신랑 김진해 씨와 이송희 신부의 첫 입장을 시작으로 모두 8쌍의 신랑 신부가 하객의 뜨거운 박수를 받으며 식장으로 들어섰다.

이날 주례를 맡은 대전시지체장애인협회 정용하 회장은 “행복을 찾는 일이 시간의 흐름과는 그리 큰 관계가 없는 것 같습니다. 사랑은 부드럽게 속삭이는 바람처럼, 끊임없이 소리쳐 부르는 파도처럼, 웃었다 찡그렸다 함께하는 구름처럼 끊임없이 속삭이고, 품으며 비바람 속에서도 함께하라고 가르칩니다. 필연으로 숙명으로 운명으로 사랑하라고 가르칩니다. 오늘 결혼식을 올리는 8쌍의 부부도 세상을 아름답게 사랑을 끊임없이 속삭이고, 소리쳐 부르며, 부딪치며 함께하기를 두손 모아 빕니다.”고 말했다.

결혼식을 마친 8쌍의 신혼부부는 대전지체장애인협회 후원회가 마련한 냉장고, 전자렌지, 청소기 등 생활에 필요한 혼수품을 받고, 거제 통여으로 2박3일간의 신혼여행길에 올랐다.

한편 이날 대전광역시장애인자활실천대회에서는 장애인 권익신장에 기여한 모범시민과 자원봉사자를 대상으로 박철 외 4인이 시장표창과 이광원 외 4인이 김광환 지체중앙회장 표창을 받은데 이어 봉사정신이 투철한 박지원 학생 외 4인이 설동호 시교육감의 표창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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