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지원센터‧기관 등 각 분야에서 장애학생 교육에 기여 인정

교육부는 제36회 장애인의 날(4월 20일)을 맞아 장애학생의 교육을 위해 공헌한 유공자 125인을 표창한다.

이번 표창은 교육 현장에서 장애학생들의 사회통합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이바지한 교직원을 비롯해 장애대학생들이 성공적인 대학 생활을 마칠 수 있도록 각종 지원을 아끼지 않은 장애대학생 지원 담당자 등 각 분야에서 선정됐다.

표챵 분야 수상자는 교직원 116인, 장애대학생 지원 5인, 교육지원 유관기관 4인 등 총 125인이다.

장애학생 교육에 공헌한 수상자로 선정된 충남기계공업고등학교 함동혁 교사(남·44, 시각장애)는 장애학생의 취업을 위해 다양한 진로·직업교육을 실시하고 새로운 직종을 발굴해, 장애학생이 성공적인 직업인으로 자립하도록 헌신한 공적을 인정받았다.
 
함 교사는 대전혜광학교(시각장애 특수학교)에서 근무할 때는 지역사회와 연계한 직업교육을 통해 졸업생들이 제조업체 등에 취업하도록 지도했고, 전국 최초의 특수학교 학교기업 ‘파인 잡(FINE JOB)’ 설치에 크게 공헌했다고 교육부는 설명했다.

광주동산초등학교 이은점 교사(여·44)는 특수교육에 대한 사명감으로 끊임없는 자기 연찬과 열정으로 장애학생 교육에 헌신해 수상자로 선정됐다.  

이 교사는 초등 특수학급 연합합창단을 창단·운영하고 지역사회 연계한 전교생 대상 장애인권 교육 및 장애체험활동 실시를 통해 비장애학생들의 장애인식개선에 기여했으며, 통합학급 대상으로 ‘또래 도우미 제도 운영’ 등을 통한 통합교육 활성화에도 노력했다.

나사렛대학교 박현정 전문도우미(여·32, 수화통역사)는 장애학생지원센터에서 9년간 전문도우미로 활동하며 장애대학생 교육활동지원을 통한 장애인의 교육권 확보에 큰 기여를 했다는 설명이다.

전문도우미는 대학에 재학 중인 장애학생의 교육활동 편의 지원을 위한 학습 도우미로 수화통역, 속기(점역) 지원하는 역할을 한다.

교육부 이준식 부총리는 “묵묵히 장애학생 교육에 공헌한 이들에게 진심으로 감사하고, 장애학생교육의 질적 향상을 위해 다각적인 지원과 교육여건 조성에 더욱 힘쓰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저작권자 © 웰페어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