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료원, 장애인 건강검진센터 문열어
서울의료원, 장애인 건강검진센터 문열어
  • 황현희 기자
  • 승인 2016.04.21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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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소식 참가자들이 개소식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 개소식에 참석한 서울의료원 김민기 원장과 서울시 박마루 의원을 비롯한 참석자들이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건강권은 헌법이 규정하고 있는 인간의 기본권 중 하나다. 그러나 장애인들은 여전히 건강권을 제대로 보장받지 못하고 있다.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2012년 기준 한국 전체인구의 건강검진 수검률은 72.9%다. 반면 중증장애인의 수검률은 50.1%로 현저히 낮다. 이는 경증장애인의 수검률인 69.6%보다 약 20%나 낮은 수치다.

이에 서울시와 서울의료원은 장애인의 건강검진률을 높이고, 건강권을 보장하기 위해 무장애 건강검진센터를 만들고 21일 개소식을 가졌다.
 
서울의료원 김민기 원장은 “그동안 건강검진기관에는 접근성 부족, 장애 유형에 맞는 시설과 장비 부족 등으로 사람들이 제때 건강검진을 받지 못했다.”고 검진센터 개소 취지를 전하며 “병원 건강검진센터를 통해 앞으로 많은 사람들이 건강검진을 받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서울의료원은 장애인의 이용과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내부시설은 물론 검사장비와 서비스를 새롭게 마련했다.

개선된 내용은 ▲장애인 전용화장실과 탈의실 신설 ▲출입문 확장(미닫이문으로 변경) ▲중증장애인 엑스레이 촬영 전용 특수휠체어 구비 ▲휠체어와 같은 높이의 침대와 수납공간 설치 간호사 1:1 안내 서비스 제공 등이다.

서울시 박마루 의원은 축사를 통해 “서울시에서 지원한 예산으로 장애인들이 보다 편리한 환경에서 검진을 받을 수 있을 것 같다.”며 “앞으로 서울의료원 뿐만 아니라 서울 내에 있는 공공 의료기관 모든 곳에 무장애 건강검진센터를 만들겠다.”고 목표를 전했다.

  ▲ 기존 체지방 측정 기기는 모든 사람들이 서서 재야 했다. 이에 새로운 체지방 측정기기는 휠체어를 이용하는 사람들도 앉아서 체지방을 측정할 수 있다.  
▲ 기존 체지방 측정 기기는 모든 사람들이 서서 재야 했다. 이에 새로운 체지방 측정기기는 휠체어를 이용하는 사람들도 앉아서 체지방을 측정할 수 있다.
  ▲ 휠체어 높이까지 높낮이 조절이 가능한 침대.  
▲ 휠체어 높이까지 높낮이 조절이 가능한 침대.
  ▲ 기존 엑스레이 촬영기기는 휠체어에 앉아서 촬영이 불가능했지만, 서울의료원은 엑스레이 촬영 전용 특수휠체어를 구비해, 휠체어를 이용하면서 엑스레이를 찍을 수 있다.  
▲ 기존 엑스레이 촬영기기는 휠체어에 앉아서 촬영이 불가능했지만, 서울의료원은 엑스레이 촬영 전용 특수휠체어를 구비해, 휠체어를 이용하면서 엑스레이를 찍을 수 있다. 이에 서울시 박마루의원이 직접 기기를 살펴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