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20장애인차별철폐대구투쟁연대(이하 420대구장차연)가 29일 대구시청 앞에서 126주년 세계노동절 맞이 장애인 노동권 확보 기자회견을 열었다.

420대구장차연에 따르면 대구지역 실업률이 전국에서 가장 높은 5.4%(전국 3.7%)를 기록 했다고 하지만 장애인의 평균 실업률은 7.8%, 20대 장애인의 경우에는 22.0%에 달한다.

이에 대구시는 지난 2014년 높은 취업문턱과 열악한 노동환경에 놓여 있는 장애인 노동자에 대한 노동권 확보를 약속했다.

당시 대구시는 ▲발달장애인 등 중증장애인의 고용 지원인력 확대 ▲공공고용제 시범사업 추진 등의 방안을 내놨다. 그러나 변화는 더디기만 하다.

이에 420대구장차연은 대구시에 ▲장애인 일자리사업 확대 및 임금 인상 ▲대구 장애인 임금 최저선 도입 등을 요구하며 장애인 노동권 보장 대책을 촉구했다.

420대구장차연은 서울시의 서울형 중증장애인 인턴제 사업을 사례로 들며 대구시 또한 중증장애인 공공고용제를 실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420대구장차연 박명애 상임공동대표는 “이제 보호작업장과 같이 장애가 있다는 이유로 분리돼서 한 공간에 작업을 하는 형태의 고용 보다 사회 통합을 위한 일자리 확대가 필요하다.”며, “일자리가 제대로 되기 위해서는 생활이 가능한 임금 수준, 그리고 고용불안이 없는 일자리가 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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