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등포구 '아하! 해피버스'의 모습. ⓒ영등포구청 제공
▲ 영등포구 '아하! 해피버스'의 모습. ⓒ영등포구청 제공

서울시 영등포구 보건소가 초등학교 5학년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아동 성교육 ‘아하! 해피버스 ting'을 올 연말까지 운영한다고 밝혔다.

구는 성교육 전문기관인 서울시립 청소년성문화센터와 함께 지역 내 초등학교 12곳을 해피버스를 타고 찾아가 성교육과 에이즈 예방 교육을 실시한다.

해피버스는 어린이 눈높이에 맞는 다양한 성 지식을 알려주는 교육용 차량으로 버스 안에 각종 성교육 도서와 영상자료, 교육 도구들이 마련돼 있어 아이들이 직접 읽고, 보고, 만지면서 자연스럽게 성 관련 지식을 배울 수 있다.

교육프로그램은 ▲태아발달모형 관찰·임신체험·아기 안아보기 등 ‘임신·출산·육아’체험 ▲만화영화를 통해 성지식과 성감수성을 키워주는 ‘아이들이 사는 성’ ▲월경대, 화장품 등 사춘기 매개물을 통해 사춘기 정보를 알아보는 ‘사춘기 호기심 서랍’ 등 이 있다.

또한 성폭력 예방 교육에서는 성범죄의 위험성과 성적인 위험 상황에 처했을 때 대처하는 방법을 지도한다.

아울러 대화와 토론을 통해 에이즈 예방법과 에이즈 감염인에 대한 편견 개선 교육을 진행하고 마지막으로 사춘기 노트를 만들며 그날 배운 내용을 정리한다.

엄혜숙 보건소장은 “사춘기에 막 접어는 아이들에게 올바른 성교육이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아이들이 성에 대한 건전하고 올바른 가치관을 가질 수 있도록 이들의 눈높이에 맞는 다양한 성교육 프로그램 마련에 힘쓰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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