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장애인고용공단 고용개발원 ‘세계장애동향’ 통해 소개

싱가포르의 지적장애인 지원 단체인 MINDS의 사례가 한국장애인고용공단 고용개발원의 ‘세계장애동향’을 통해 소개됐다.

이 글에 따르면 싱가포르의 MINDS는 지적장애인들을 위한 민간단체 중 가장 오래된 역사를 가졌으며 최대 규모의 비정부기구 중 하나로 성장하고 있다.

이곳은 현재 4개의 특수학교, 3개의 고용개발센터, 5개의 교육·개발센터, 2개의 주거시설, 1개의 간병인 지원 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이는 지적장애인들에게 필요한 재정·교육·사회·정서 등 사회 복지 전반에 관한 지원을 위한 것으로 특히 고용 연계를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다.

특히 고용기회를 보장하기 위해 끊임없이 여러 기업들과 연계해 기반을 다지고 확장하고 있으며 자체 브랜드를 통해 지적장애인들의 고용을 창출하고 있다.

또한 지속가능한 고용기회를 위해 단계별 교육지원 시스템을 발전시켰다.

이를 살펴보면 ‘지적장애인들의 요구를 지속 검토하고 개선해 함께 성장하는 것’ 최우선 전략으로 삼고 학령기에 따라 직업 교육시스템을 지원한다.

7세~12세 대상 어린이 프로그램… 기초지식 습득 중요 과목

먼저 7세~12세를 대상으로 진행되는 어린이 프로그램은 학령기에 기본적으로 필요한 어휘·듣기·읽기·쓰기 등을 기초부터 가르친다.

특히 현실에서 사용할 수 있는 기초지식 습득을 중요한 과목으로 두고 있다.

예를 들면 학생들에게 화폐의 개념을 인지시키기 위해 다양한 동전과 지폐를 익히도록 하고 이를 생활에서 적용하는 것을 알려준다.

또한 스스로 샌드위치와 같은 간단한 식사를 준비하는 과정과 더불어 여가 생활을 즐길 수 있도록 예술·공예, 음악, 수영 활동 등을 제공한다.

이를 원활히 하기 위해 교사는 각기 다른 능력을 지닌 학생끼리 서로 배우며 나눌 수 있도록 협동학습과 과외활동을 계획해주고 곁에서 지원해주는 역할을 한다.

13~18세 청소년 프로그램… 작업 태도·사회적 행동 중점

13~18세를 대상으로 진행되는 청소년 프로그램은 고용·직업 능력 향상에 초점을 마추고 이들이 현실에서 접할 수 있는 다양한 문제 상황에서 스스로 결정을 내리고 해결할 수 있는 능력을 가르친다.

예를 들면 교사의 감독 하에 학생들이 대중교통을 이용해 슈퍼마켓에서 물건을 구입하는 등 일련의 과정을 체험하게 된다.

이를 통해 기본적인 경제생활의 자립성을 키우게 된다.

뿐만 아니라 일상의 삶에 대한 즐거움을 느낄 수 있도록 다양한 예술 활동을 위한 프로그램도 제공한다.

성인교육프로그램… 성인으로 독립된 삶을 목표

성인교육 프로그램은 크게 고용개발센터와 직업훈련·개발센터로 나눠 진행된다.

MINDS는 학생들이 졸업한 이후에도 이들의 고용을 위한 직업기술·사회적 훈련교육을 지속 지원한다.

이를 위해 성인이 된 학생들의 직업능력 향상을 위해 실제 그들이 취업준비를 하는 기업에서 진행되는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또한 MINDS 자체적으로 사회활동을 지원하는 기업부서를 기획, 학생들은 스스로에게 맞는 일자리를 본인이 요구하고 기획할 수 있는 소통의 기회를 제공받는다.

중증 지적장애학생 위한 특별관리프로그램 운영

뿐만 아니라 MINDS는 중증 지적장애학생들을 위해 특별관리 프로그램을 운영, 1인당 1인의 교사가 학생들의 능력에 따라 단계적으로 접근해 학습을 돕는다.

또한 이들이 성인이 돼서도 그에 맞는 생활연령에 따라 학습 계획을 세워 교육을 강화한다.

학생들의 잠재력을 이끌어내기 위해 체육교육과 이를 보완하는 물리치료 등을 병행하며 그들의 신체 활동 영역 확장을 도모하고 예체능 활동을 통해 외부적 자극활동을 경험하게 한다.

특히 이 프로그램에서는 학생들의 의사 표현을 다양한 형태를 통해 할 수 있도록 교육하는 시스템이 갖춰져 있다.

이를 통해 학생들이 꿈꾸고 있는 미래를 실현하게 할 수 있도록 기회를 제공하고 동시에 성인프로그램 통해 이를 발전 시킬 수 있도록 지원한다.

한편 MINDS는 교육 뿐만 아니라 간병인 지원 서비스 센터를 증축해 지역사회에서 중증지적장애인들이 살아갈 수 있는 환경을 만들고 있다.

저작권자 © 웰페어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