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에만 공공·민간 연계 3곳 문 열어 중증 장애인 9인 일자리 창출

‘커피의 고장’이라 불리는 강원 강릉시에 중증 장애인 3인을 바리스타로 채용해 운영하는 카페가 문을 연다.

이들은 공립특수학교 강릉오성학교 졸업생으로, 재학시절 바리스타 교육을 이수하고 카페에서 판매되는 전 커피 메뉴를 제조할 수 있는 경쟁력을 갖췄다.

이 카페를 운영하는 더행복사회복지재단의 강릉시장애인보호작업장 해오름식품은 한국장애인개발원의 ‘민간기관 연계 중증장애인 창업형 일자리 지원사업’의 수행기관으로 선정돼 카페 시설 설치 및 인테리어 비용, 6개월간의 임대료를 지원 받았다.

강릉시장애인보호작업장 해오름식품의 중증장애인 채용 카페 개소는 강원도에서 강릉시청, 강릉 공군 제18전투비행단, 원주시청, 속초시청에 이어 다섯 번째이며 도내 민간기관으로는 첫 사례다.

강릉시에서만 공공‧민간 연계 중증장애인 채용 카페가 모두 선보였으며 총 3곳의 카페에서 중증장애인 9인의 일자리가 창출됐다.

오는 30일 오후 1시 강릉시장애인보호작업장의 ‘꿈앤카페 해밀(강원 강릉시 포남동 1300-6)’에서 진행되는 개소식에는 한국장애인개발원 황화성 원장, 새누리당 권성동 국회의원, 더행복사회복지재단 반태연 대표이사, 강릉시장애인보호작업장 해오름식품 이예진 원장, 강릉오성학교 이종우 교장, 강릉시청 강현숙 주민복지과장, 강릉시지역사회보장협의체 심재빈 공동위원장 등 관계기관 대표 및 지역인사가 참석한다.

꿈앤카페 해밀은 건물 지상 1층에 매장면적 35평 규모로 들어서며 카페 내부 및 테라스에 30인 이상의 손님을 동시 수용할 수 있는 테이블과 좌석을 갖췄다. 인근에 강릉시립도서관과 한솔초등학교, 아파트가 밀집해 있어 유동인구가 많다.
 
이곳 카페는 오전 10시~오후 10시까지 하루 12시간 운영되며 음료 가격을 아메리카노 2,000원 기준으로 커피전문점 보다 2배 가까이 저렴하게 선보인다.

또한, 카페에는 강릉시장애인보호작업장 ‘해오름식품’에서 생산한 감자떡, 빵과 쿠키 등 먹거리도 다양하게 마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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