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도건 집행위원장, 이룸센터 난간에서 시위

▲ 경기 공투단 이도건 집행위원장이 이룸센터 외벽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 경기 공투단 이도건 집행위원장이 이룸센터 외벽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이룸센터 건물위로 ‘남경필 도지사는 장애인 이동권 보장하라’ 현수막이 펼쳐졌다.

경기420장애인차별철폐공동투쟁단(이하 경기 공투단)이 경기도청에서 노숙농성을 이어간지 26일차인 7일, 경기 공투단 이도건 집행위원장이 밧줄을 매단 채 이룸센터에 올라갔다.

5시 30여분 경부터 진행된 시위에서 이도건 집행위원장은 자신의 휠체어에 밧줄을 연결하고 이룸센터 난간으로 나왔다.

이날 이도건 집행위원장은 “경기도청에서 지난 13일부터 노숙농성을 진행하지만 남경필 도지사는 그 어떠한 대책도 내놓지 않은 채 그저 퇴거를 해야만 협상할 수 있다는 말만 하고 있다.”며 “경기도가 장애인의 삶을 위해 제대로 된 정책을 내놓고 우리의 요구안에 대해 협상할 의지를 보일때까지 투쟁은 끝나지 않을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 박경석 공동대표는 “경기도는 정부가 법으로 정한 저상버스 비율 목표(2016년 40%)보다 참 못 미치는 수준이지만 이를 해결하려는 의지를 보이지 않는다.”며 “이동권은 그 지역의 일이 아닌 우리 모두의 일이다. 우리가 그 지역을 여행갈 수도 있고 살 수도 있는 일이다. 이동권 투쟁을 위해 열심히 투쟁하자.”고 연대 의지를 전했다.

한편 이도건 집행위원장은 이룸센터에서 단식농성을 선포, 남경필 도지사가 협상에 나설 때까지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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