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오는 19일 서울시 홍보대사들이 기증한 애장품을 경매하는 ‘에너지나눔 옥션’ 행사를 서울에너지복지시민기금 주관으로 연다고 밝혔다.

서울에너지복지시민기금은 시민이 에너지 생산·절약을 통해 얻은 이익, 에코마일리지 포인트 등의 후원금으로 에너지 빈곤층을 지원하는 시민주도의 에너지복지 기금이다.

모금된 기금은 빈곤층이 생활 속에서 에너지 효율을 개선할 수 있도록 LED전등 교체, 단열시공, 출입문보수, 고효율보일러 교체, 미니태양광 설치 등에 쓰인다.

애장품을 기증한 서울시 홍보대사는 방송인슈, MC 박수홍, 그룹 스윗소로우, 아나운서 이언경·최현정, 성우 서혜정, 배우 장현성·이일화·이하나·심은경 등이다.

기증픔으로는 ▲페도라 3종(슈) ▲정장 1벌과 캐롤 CD(박수홍) ▲야구유니폼, 게임기 등(스윗소로우) ▲시계(이언경) ▲원피스(최현정) ▲ X파일 4회차 DVD(서혜정) ▲중절모(장현성)▲선글라스와 가디건 4종(이일화) ▲양모양 인형(이하나) ▲수상한 그녀 DVD와 모자, 시계(심은경) 등이다.

각각 자신만의 특별한 사연이 있는 애장품이며, 박원순 서울시장의 자필서명 수첩 3종도 함께 판매된다.

서울시 홍보대사 애장품 판매는 오후1시 30분부터 30분간 광화문 광장 세종대왕 동상 앞 무대에서 경매를 통해 진행된다. 오전 11시부터 오후 4시까지 열리는 ‘광화문 희망나눔장터’에서는 재활용장터, 자활장터 등이 운영된다.

행사 수익금 전액은 폭염에 열악한 주거환경으로 고통 받는 취약계층의 여름철 생활용품 지원 사업으로 쓰일 예정이다.

서울시 정환중 환경정책과장은 “서울시 홍보대사의 애장품 경매 행사에 참여한 시민들의 작은 행동이 에너지빈곤층에 대한 관심과 지원으로 이어진다.”며 “많은 시민들이 참여해 에너지나눔을 활성화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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