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담 전문 영역을 대상으로 조기발견 활성화를 위한 조기정신증 지킴이 교육 실시

서울시가 정신증 조기발견을 위한 지킴이교육을 실시한다.

정신증은 망상, 환청, 병식 결여(병을 인식하지 못함)과 같은 심한 증상을 특징으로 가진다. 청소년기와 초기 성인기는 정신질환의 발병 위험이 매우 높은 시기고, 특히 주요 정신질환인 조현병은 10~35세, 양극성장애(조울증으로 불림)는 약 30세에 처음으로 발병하는 경향이 있다.

이에 서울시정신건강증진센터는 정신증의 신속한 발견과 의뢰를 위해 조기정신증 지킴이 교육 매뉴얼 ‘알아차림... 빠를수록 더 좋은’을 국내 최초로 개발하고, 조기정신증 지킴이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매뉴얼은 정신증에 대한 개념과 정신병에 대한 편견을 다룬 1부와 조기발견을 위한 전략을 다루는 2부로 구성돼 있다.

교육은 상담을 진행하는 전문가들로 구성된 정신건강증진센터, 대학상담센터, 청소년상담복지센터, 중고등학교 상담교사 등을 대상으로 2015년부터 26회 교육을 진행했고 306인이 교육을 받았다.

서울의 한 고등학교 교사는 “정신증에 대해 교육을 들을 기회가 없었는데 정신증이 무엇인지 알기도 하고 어떻게 발견을 해야 하는지 구체적으로 알 수 있어 많은 도움이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서울시정신건강증진센터 손지훈 센터장은 “정신증 조기발견과 치료는 좀 더 빠른 회복과 증상으로 인한 인지 손상을 최소화하는데 있어서도 중요하지만 정신증을 경험하는 청년들의 혼란스러움을 발견하고 일상으로 회복을 돕는다는 의미에서도 매우 가치 있는 일.”이라며 조기발견 중요성과 그 가치에 대해 강조했다.

이에 지킴이교육은 상담전문 영역으로 더욱 확대해 나갈 예정이며, 교육 참여자 15인 이상이 충족되면 해당기관으로 방문해 교육을 실시할 수 있다.

교육 관련 자세한 사항은 서울시 보건의료정책과(02-2133-7505)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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