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와 고양시, 안산시, 군포시, 근로복지공단(이하 공단)이 중소기업 밀집지역내 근로자를 위한 공동직장어린이집 확대를 위해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공단에서 추진 중인 공동직장어린이집 사업의 도내 확대를 목표로 하고 있고, 공단은 현재 산업단지나 중소기업 밀집지역을 대상으로 공동직장어린이집 설치 예산을 지원하고 있다.

공동직장어린이집은 중소기업 밀집지역의 근로자 자녀의 보육을 위해 지자체, 중소기업 등이 컨소시엄을 구성해 공동으로 설치·운영하는 직장어린이집이다.

올해 공단의 공동직장어린이집 지원 예산은 948억 원인 가운데 공단은 지자체에서 공동직장어린이집 설치 신청을 할 경우, 15억 원 한도 안에서 설치비의 90%와 월 520만 원 한도 안에서 월 운영비 90% 어린이집 교사 인건비 1인당 최대 120만 원 등을 지원하게 된다.

협약에 따라 경기도내 3개 시·군은 올해 안으로 10개소의 공동직장어린이집 설치를 신청하고 공단은 이를 우선 처리한다.

또한 시에서는 경기도와 함께 참여기업을 적극 발굴하고 공동직장어린이집 설치에 필요한 부지와 건물 확보, 설치인가 등을 지원하기로 했다.

한편, 경기도는 오는 2018년까지 공동직장어린이집 30개소 설치를 목표로 하고 있다.

경기도에는 현재까지 파주 출판도시 등 5개의 공동 직장어린이집이 설치돼 있고, 올해 10개를 추가하면 15개로 늘어날 전망이다.

이를 위해 경기도는 보육수요가 많은 중소기업 밀집지역을 중심으로 유관기관 합동으로 설명회를 실시할 계획이고, 공동직장어린이집이 설치될 경우 운영시스템으로 경기도형 공보육을 지원하기로 했다.

현재 경기도에 소재하고 있는 직장어린이집은 196개소로 도 전체 어린이집 1만2,455개소의 1.6% 수준이며, 산업단지와 중소기업 밀집지역에 위치한 직장어린이집과 국공립어린이집은 30개소에 불과한 실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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