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주교통약자지원센터가 보치아 선수권 대회 참가 선수들을 위해 차량을 지원했다. ⓒ광주교통약자지원세터
▲ 광주교통약자지원센터가 보치아 선수권 대회 참가 선수들을 위해 차량을 지원했다. ⓒ광주교통약자지원센터

지난 4일~8일까지 광주여대 시립유니버시아드체육관에서는 제3회 하이트진로 배 전국장애인 보치아선수권대회가 열린다.

보치아는 뇌성마비 장애인 등 중증 장애인들이 기량을 겨루는 대회로 표적구에 공을 던져 표적구로부터 가까운 공의 점수를 합해 승패를 겨룬는 스포츠다.

광주 장애인 보치아연맹 성동욱 회장은 “비장애인들은 가죽공 던지는 것이 별것 아니지만 중증 장애인들에게는 아주 힘든 일이다.”며 “이 가죽 공을 던지거나 발로 차는 등 신체의 일부를 이용해 사력을 다해야 할 정도.”라고 설명했다.

광주에서 열린 이번 대회에 전국 각지의 중증 장애인이 참가한다. 광주교통약자이동지원센터(이하 센터)는 이들이 공항, 역에서 경기장까지 또 숙소로 이동을 하는데 차량을 지원했다.

센터는 이용대상에(65세 이상 휠체어 이용하는 노약자, 1.2급 장애인과 3급 지적·자폐성장애인) 해당하는 경우 시외거주자도 등록해 이용할 수 있으며, 시외거주자의 갑작스런 방문 시 서류준비가 부족할 경우에도 간단한 개인정보 확인만으로 1회 왕복 이용이 가능하다고 전했다.

또한 이번 대회에서는 대회가 원활히 운영되도록 혹시나 있을 부상이나 사고에 대비할 수 있게 차량 한 대를 지원해 경기기간 동안 상주토록 하였다.

대회 기간 동안 차량지원을 나갔던 운전원은 “중증 장애인들의 경기 모습을 지켜보면서 우리 센터의 역할과 직원들의 마음가짐과 행동이 얼마나 중요한 것인지 다시 한 번 생각해 볼 수 있었던 즐겁고 보람있는 일정이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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