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양천구가 청각장애가 있는 구민들이 보다 편리하게 수화통역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도록 ‘양천구 수화통역센터 사무실’을 확장 이전한다.

현재 신월동에 위치한 양천구 수화통역센터(이하 센터)는 지난 2010년부터 수화통역사 3인, 청각장애인통역사 1인 등 5인의 직원이 운영하면서 일상통역·법원통역·병원통역·육아통역 등 다양한 수화통역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그러나 11평의 작은 규모의 센터는 공간부족으로 상담실이나 교육장이 마련돼 있지 않아 개인상담시 개인정보 보호에 어려움이 있고, 수화 보급과 장애인 인식개선을 위한 교육장소가 없어 센터가 제 기능을 발휘하지 못한다는 지적을 받았다.

이에 양천구는 센터 이전을 통해 청각장애가 있는 구민들에게 보다 편안한 상담서비스를 제공하고 수화 교육 등 지역사회재활 프로그램을 운영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수영 양천구청장은 “센터가 그동안 열악한 환경으로 제 역할을 다 할 수 없어 안타까웠다.”며 “수화통역센터 확대이전으로 센터의 기능이 확대돼 청각장애인의 원활한 의사소통과 사회참여가 활발해지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구는 오는 9월까지 양천구청 내에 수화통역사 1인을 민원여권과에 배치할 계획이다.

저작권자 © 웰페어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