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학교 병원 등 내년 하반기부터 소아전문응습센터로 운영 예정

365일 24시간 운영되는 소아전문응급센터 9개소가 선정됐다.

보건복지부(이하 복지부)는 소아응급환자가 365일 24시간 전문적인 응급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9개소의 소아전문응급센터를 신규 선정했다고 밝혔다.

소아전문응급센터에는 성인 응급실과 별도로 소아 전담응급실이 운영된다. 소아를 위한 연령별 의료장비를 갖추고 소아응급 전담의사가 상주해 진료하게 된다.

복지부에 따르면 소아환자는 전체 응급실 환자 중 1/3로 그 비중이 높으며, 연령에 따라 증상이 다르고 사용장비가 바뀌는 등 성인과 다른 의학 특수성이 있어 전문화된 진료체계가 필요하다.

특히 중증외상환자, 감염병 환자 등과 같은 공간에서 진료할 때 심리적 불안감과 감염 등의 위험이 존재하기에, 소아전문응급센터는 성인 응급실과 분리된 별도 시설로 운영하는 것을 권장하고 있다.

복지부는 소아응급환자 전문진료체계의 안정적인 운영과 시설·장비·인력 확충을 위해 지난해 말 소아전문응급센터를 법제화하고, 이달까지 참여기관을 공모했다.

이에 따라 선정된 서울대학교 병원, 계명대동산병원 등 9개 기관은 소아전문응급센터로 선정됐으며, 시설공사와 인력확충을 거쳐 내년 하반기부터 소아전문응급센터로 운영될 예정이다.

복지부는 “야간·휴일 소아환자의 의료이용 불편을 경감하기 위해, 소아전문응급센터와 경증환자 대상 달빛 어린이병원을 지속 확충할 계획.”이라며 “달빛 어린이병원에서 1차 진료를 받은 응급도 높은 소아환자가 신속하게 이송되고 진료 받을 수 있도록, 달빛 어린이병원과 소아전문응급센터 사이에 Hot-Line과 협력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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