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정신장애 당사자가 직접 운영하는 자립생활 프로그램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지자체 최초로 정신장애 당사자가 주도하는 자립생활 프로그램을 운영하기 위해 지난달 22일 공개모집을 통해 비영리민간단체 ‘한국정신장애인자립생활센터’(이하 센터)를 사업 운영주체로 선정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서울시는 ‘정신장애인 주도의 자립생활 역량강화 프로그램’(이하 역량 프로그램)과 함께 ‘정신장애인 당사자 리더양성 프로그램’(이하 양성 프로그램)을 본격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다.

역량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정신장애인은 ▲자립생활훈련(당사자연구, 자립생활교육, 동료방문상담) ▲권리옹호활동(인식개선캠페인, 당사자 삶의 증언 ‘TED’, 법․제도 모니터링) ▲당사자 자조모임 운영 및 지원사업 등을 직접 운영하게 된다.

양성 프로그램은 정신장애인이 질환과 장애, 사회적 편견으로 인한 무기력감을 극복하고 스스로 삶의 리더가 될 수 있도록 주체성을 확보하는 데 중점을 뒀다.

서울시는 “이번 사업이 정신장애인 자조활동과 단체가 활성화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고, 정신장애인의 인권 보장과 지역사회 지지체계를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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