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 찜통더위가 기승을 부리면서 온열 질환자가 급격히 늘고 있습니다.

질병관리본부 조사에 따르면 지난달까지 폭염으로 인한 온열 질환자는 총 751명으로 이 가운데 8명이 사망했습니다.

특히 체감온도가 40도에 육박하는 무더위에 온열 질환자 수는 지난해보다 두 배를 웃돌고 있습니다.

이처럼 심할 경우 사망에도 이를 수 있는 온열 질환은 지금부터 더 각별히 주의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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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열 질환자 수는 7월과 함께 급증하기 시작해 8월 첫 주에 가장 많이 발생하기 때문입니다.

특히 올해는 늦더위가 기승을 부릴 것으로 예상돼 앞으로 한 달 가량은 일사병과 열사병에 걸리지 않도록 주의가 필요합니다.

폭염에 가장 취약한 장소는 실외 작업장으로 조사됐고 논·밭과 길가가 뒤를 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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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열 질환자 비율은 50대가 20%로 가장 많고 40대, 60대 순입니다.

사망자로 한정할 경우 70대 이상 고령자 비율이 가장 높고 농작업 중에 집중 발생하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국민안전처는 폭염이 지속되면 갈증을 느끼지 않더라도 자주 물을 마시는 등 수분 섭취를 충분히 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또한 낮 기온이 올라 최고조에 달하는 정오부터 오후 5시까지 과도한 야외활동이나 장시간 농작업을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만약 주변에 온열 질환자가 발생하게 되면 재빨리 119에 신고해야 하고 의식이 있다면 먼저 그늘진 곳으로 옮기고 시원한 물을 마시게 하는 등 체온을 낮추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뉴스제공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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