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저소득가구 3.7% 최소한의 냉방기구조차 없어

서울시는 최소한의 냉방기구조차 갖추지 못해 폭염에 건강을 위협받는 에너지빈곤층 500가구에 선풍기를 지원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지원되는 선풍기 500대는 신일산업(주)와 서울에너지복지시민기금(이하 에너지기금)이 각각 250대씩 마련했다.

서울시는 저소득가구 1,984가구를 대상으로 에너지빈곤층 실태를 조사한 결과 3.8%에 해당하는 76가구가 선풍기조차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서울시는 최소한의 냉방기구도 갖추지 못한 저소득가구를 우선 지원하기로 하고, 각 자치구 사회복지협의회를 통해 500가구를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서울시는 연일 이어지는 폭염으로 취약계층의 건강피해가 우려됨에 따라 오는 6일까지 서울시와 기후변화행동연구소가 공동으로 “쪽방촌 어르신 폭염 건강피해 예방 조사캠페인”을 진행한다고 말했다.

서울시는 “에너지가 주는 혜택을 누리지 못하는 에너지 빈곤층에게 무더운 여름은 겨울 이상으로 혹독한 계절이다.”라며 “에너지기금을 등 에너지 정책에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에너지빈곤층이 무더운 여름을 이겨내는데 큰 힘이 될 것이다.”라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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