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C, 도핑 파문 러시아 선수단 출전 금지… 난민으로 구성된 ‘독립패럴림픽선수단’ 출전

2016리우장애인올림픽(패럴림픽)에 러시아 선수단은 출전 금지 처분을, 난민팀은 출전 승인을 받았다.

먼저 IPC 국제장애인올림픽위원회는 지난 7일(현지시간) 브라질 리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러시아 선수단의 출전 금지 결정을 발표했다.

러시아는 비장애인과 장애인 국가대표 선수단 전체가 조직적 도핑 파문에 휩싸이면서 문제가 돼 왔다.

이에 IOC 국제올림픽위원회는 러시아 선수단의 출전을 종목별 연맹이 결정하도록 했지만, IPC는 좀 더 강력한 조치로 러시아 장애인 선수단 전체에 출전 금지를 통보했다.

IPC는 기자회견이 끝난 뒤 공식 메일을 통해 IPC 필립 크레이븐 위원장의 말을 전했다.

필립 크레이븐 위원장은 “러시아 국가 차원의 도핑이 장애인 스포츠에 까지 있었다는 사실은 유감스럽다.”며 “모든 스포츠의 진실성과 이미지에 손상을 입혔다.”고 질타했다.

한편 이번 리우패럴림픽에서는 난민팀의 출전이 눈길을 끌 전망이다.

패럴림픽에 앞선 올림픽에서도 난민팀이 출전, 패럴림픽에서는 Independent Paralympic Athletes(독립적패럴림픽선수단, IPA)라는 이름으로 국제무대에 오를 예정이다.

IPC공식 메일을 통해 전달된 발표내용에 따르면 난민 선수들은 패럴림픽기(Agitos)를 들고 다음달 7일 개막식에 공식 입장하며, IPC가 경비를 모두 부담한다.

필립 크레이븐 위원장은 “전쟁과 분쟁에 영향을 받는 전 세계 수백만 사람들에게 빛이 될 것.”이라며 “IPA 독립패럴림픽선수단은 용기와 평등을 세계에 보여줄 것.”이라고 의미를 전했다.

리우패럴림픽은 다음달 7일 개막해 18일까지 여정에 돌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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